다올證, LG디스플레이 투자의견 ‘홀드’…“흑자전환 아직 멀었다”
LCD TV 패널 생산 종료…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팬데믹 완화로 내년까지 전방 수요회복 불투명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업체의 대규모 증설로 LCD 산업 수급이 악화된 가운데 TV 패널의 가격이 생산 원가에 근접했다”며 “LG디스플레이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자 품목 생산을 과감히 중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고부가가치 IT 패널 생산에 집중하고, 저수익성 TV 패널 생산은 중단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내년 LCD 부문의 적자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조조정 본격화로 LG디스플레이의 적자 규모는 올해 4분기 정점을 찍고 줄어들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생각이다.
하지만 흑자 전환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재택 근무·수업의 수혜가 컸던 TV와 PC 수요는 팬데믹 완화로 감소 추세”라며 “내년까지 수요 회복 트리거도 부재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송재민 기자 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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