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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일기쓰듯 저금하는 연 3% 금리 ‘기분통장’ 리뉴얼

쌓인 기록 분석…카톡 공유 가능

 
 
[사진 케이뱅크]
케이뱅크 기분통장이 카톡 공유 기능과 2D 이모지까지 더해 새롭게 태어났다. 
 
케이뱅크는 매일 기분에 따라 저금하는 ‘기분통장’을 리뉴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지난 6월 기분통장 출시 이후 고객의 이용 행태를 분석해 재미있는 기능과 요소를 추가했다.
 
특히 케이뱅크는 기분통장의 이용자의 56%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인 만큼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리뉴얼을 진행했다.
 
기분통장은 기존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한 종류다. 하루만 맡겨도 한도 최대 3억원까지 연 3.0% 금리가 적용되며 10개까지 만들 수 있다. 매일 쌓인 이자도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지급된다. 기분통장은 매일 기분에 따라 감정 이모지를 선택하고, 메시지를 적고 난 후 저금할 금액을 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리뉴얼로 우선 기존 감정 이모지를 모션 이모지로 변경했다. 기존 이모지가 한가지 표정만 나타내는 단순한 이모지였다면 바뀐 이모지는 움직이는 2D 이모지로 다양한 표정을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선택 휠을 돌려 행복·분노·우울 등 20개의 감정 중에 정할 수 있다.
 
감정과 함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메시지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기존 10자 글자 제한을 24자까지 확대해 짧은 일기처럼 그날 있었던 일과 감정을 메모할 수 있다. 소소한 일상을 적어 기록하는 고객들의 이용 패턴에 착안했다. 이렇게 매일매일 기록을 남긴 내용은 ‘내 기분 내역’에서 지금까지 모은 금액과 함께 나만의 기분 히스토리를 월별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쌓인 기록을 분석해주는 통계 기능과 카카오톡 공유 기능도 추가했다. ‘최근에 나는 어떤 사람?’을 누르면 최근 일주일의 감정기록을 바탕으로 ‘최근 나의 기분’을 행복·평온·슬픔·분노 네 가지 지수 중 하나를 퍼센트로 분석해 보여준다. 이를 카카오톡으로 지인들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25일까지 ‘산타에게 소원적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분통장에서 산타 이모지를 선택하고 소원을 적어 원하는 금액만큼 입금하면 된다. 참여 고객 중 10명을 선정해 고객이 입금한 금액 중 최대 금액 100%를 내년 1월 초에 선물로 지급한다. 선물 최대 금액은 100만원이며 하루에 입금할 수 있는 횟수는 제한이 없다. 여러 번 입금할수록 당첨 확률은 올라간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수신 상품을 돈을 넣은 기능뿐만 아니라 고객의 일상생활을 기록할 수 있는 일기 기능도 넣어 발전시켰다”며 “앞으로도 유용하고 고객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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