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유통 전문 기업 미래반도체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1월 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전날 밝혔다.
 
미래반도체의 총 공모주식수는 360만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5300~6000원이다. 다음 달 10~11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6~17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시기는 내년 1월 말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1996년 설립된 미래반도체는 삼성전자 반도체 유통 전문 기업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삼성전자 반도체 대리점으로 등록돼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달성해 왔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메모리반도체 43.2%, 시스템반도체 56.4%, 기타 0.4%이다.  
 
미래반도체의 지난해 매출액은 3280억원,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2020년 대비 각각 50.3%, 232.7%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928억원,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외형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결정했다”며 “상장에 따른 공모자금은 매출 확대에 따른 재고 확충, 미국·동남아 거점 마련, 기술지원 인력 충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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