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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정부 경제정책방향, 한국 경제 체질개선에 중점”

반도체‧자동차 등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확보해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빌딩 모습.[연합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정부의 ‘2023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한국 경제 체질개선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고 평가하며 반도체와 미래차 등 전략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경총은 “오늘 발표된 ‘2023 경제정책방향’은 구조 개혁과 규제 혁신을 통한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국민과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적절히 설계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날 기업투자에 10% 세액공제율을 적용하고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신(新)성장 4.0’ 전략을 추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23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경총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대로 낮은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 감소, 투자・고용 부진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동, 규제, 조세 분야에서 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대책이 실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미래차 등 세계가 경쟁하는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같은 세제 개편안에 대해 국회가 보다 전향적으로 판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총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규제 혁신과 구조 개혁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노동계 등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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