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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컴퍼니, ‘특수가스 글로벌 1위’ SK스페셜티 지분 85% 인수

선도적인 제조업 기업 인수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앤컴퍼니(한앤코). [사진 한앤컴퍼니]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는 SK스페셜티 지분 85%를 SK로부터 약 2조6000억원에 최종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SK스페셜티는 삼불화질소(NF3)와 육불화텅스텐(WF6) 제조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SK스페셜티 지분 15%는 SK가 SK스페셜티의 성장성을 고려해 그대로 보유하기로 했다. 한앤코는 SK스페셜티 기술 경쟁력의 근간인 구성원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기로 확약했다.

한앤코는 이번 거래로 국내 대기업과 신뢰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선도적인 제조업 기업을 인수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온 트랙레코드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앤코 관계자는 “글로벌 특수가스 1위이자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의 중추인 SK스페셜티를 인수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SK스페셜티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첨단산업 생태계에서 더욱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도록 미래 성장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한앤코가 지난해 약 4조7000억원 규모로 최종 결성한 4호 펀드를 통해 진행됐다. 한앤코는 4호 펀드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첨단 제조업체에 중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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