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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세계 둘째 규모 中 바이허탄댐 완전 가동

[경제동향] 세계 둘째 규모 中 바이허탄댐 완전 가동

지난 19일 드론으로 촬영한 바이허탄(白鶴灘)댐 수력발전소 전경. (사진/신화통신)

(중국 청두=신화통신) 설비용량이 세계서 둘째로 큰 바이허탄(白鶴灘)댐 수력발전소가 20일 중국 창장(長江) 상류에서 완전 가동을 시작했다.

중국싼샤(三峽)그룹은 바이허탄의 완전 가동으로 창장에 위치해 있는 서전동송(西電東送∙서부 지역 전력을 동부 지역으로 공급하는 사업) 사업의 일부인 6개의 수력발전소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청정에너지 회랑이 완성됐다고 전했다.

16대의 수력발전기 중 마지막 수력발전기가 20일 72시간의 시운전을 통과하자 바이허탄댐이 완전 가동됐다. 바이허탄댐의 총 발전 설비용량은 1천600만㎾(킬로와트)로 후베이(湖北)성에 위치한 싼샤댐 프로젝트에 이어 세계에서 둘째로 큰 수력발전소다.

레이밍산(雷鳴山) 싼샤그룹 회장은 "바이허탄댐 수력발전소에는 16대의 수력발전기가 설치돼 있으며 발전기 한 대당 용량은 세계 최대 수준인 100만㎾"라며 "이는 중국 고급 장비 제조를 대표하는 주요 기술"이라고 말했다.

레이 회장은 바이허탄댐의 완전 가동이 ▷중국의 에너지 구조 변화 ▷창장 경제벨트 건설 ▷지역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싼샤그룹이 운영하는 창장의 6개 수력발전소는 매년 3천억㎾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해 석탄 소비량 9천만t, 탄소 배출량 2억4천800만t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6개 수력발전소 중 ▷우둥더(烏東德) ▷바이허탄 ▷시뤄두(溪洛渡) ▷샹자바(向家壩) 등 4개는 창장 상류인 진사(金沙)강에, ▷싼샤댐 ▷거저우바(葛洲壩) 등 나머지 2개는 창장 중류에 위치한다.

이들 수력발전소는 1천800㎞ 길이의 청정에너지 회랑을 형성하며 창장 유역의 홍수 조절, 운송, 수자원 이용 및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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