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트위터 논란’ 일론 머스크 독단 행보에 세간 이목 집중
[빅데이터로 보는 경제 동향]
테슬라 주가 폭락 비난 화살
머스크 발언때마다 검색 급증
트위터 인수, 트위터 직원 집단 무단 해고, 독단적인 계정 삭제, 테슬라 주가 폭락, 부당해고 소송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일련의 행보가 논란을 일으키면서 세간의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국내 콘텐츠를 집계해 트위터·테슬라·머스크의 화제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12월 14~20일 기간 중 관련 총 검색량은 트위터 79만7000여건, 테슬라 34만2000여건, 일론머스크 4만5000여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8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 CEO와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돌발 질문을 던지자 트위터 검색량이 11만8000여건으로 치솟았다. 머스크가 설문조사를 통해 “트위터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할까요? 투표 결과에 따르겠습니다”라는 질문을 등록했고, 독자들의 답변은 찬성 57.5%, 반대 42.5%로 갈렸다.
테슬라 주가 폭락도 검색 증가를 부추겼다. 테슬라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68% 정도 급락했다. 그로 인해 일론 머스크 보유 자산도 절반에 가까이 급감해 1480억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머스크가 트위터에 한눈을 판 탓이라고 투자자들은 지적한다. 게다가 정치적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에서 부품을 수급 받고 있는 점도 테슬라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머스크가 12월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 대신 은행에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증시에서 더 많은 자금이 이탈돼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히자 이날 테슬라 검색량이 5만1000여건으로 급증했다.
앞서 14일엔 테슬라 주가가 장중 시가총액 5000억 달러(한화 약 649조원) 선이 붕괴되면서 테슬라 검색량이 8만2000여건으로 치솟기도 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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