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기술력 국제 무대서 뽐내…23편 논문 발표
상반기 17편, 하반기 6편 논문 발표…기술력 입증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올해 국제 인공지능(AI) 학회에서 총 2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상반기 17편, 하반기 6편 논문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이 같은 성과를 정리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리포트’도 발간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그간 ▶자연어 처리 ▶음성 처리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하반기엔 자연어처리 국제학회 ‘EMNLP’에서는 총 3편의 연구 논문을 내놨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자연어처리 모델 ‘리틀버드(LittleBird)’를 활용해 길고 방대한 문서에 대한 질의응답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번역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연구 성과 및 기계 번역에서 번역문의 유창성과 타당성 두 가지 모두를 충족할 방안도 제안했다. 온라인상 혐오 표현과 관련된 연구 성과도 공개했다.
AI 분야 국제 학술지 ‘IEEE Access’에서는 2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1건은 실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얼굴 인식(Face Recognition) 프로젝트에 적용되고 있는 연구 성과에 관한 것으로, 방대한 아키텍처 후보군을 아주 작은 범위로 줄이는 내용이 담겼다. 아키텍처 탐색과 모델 학습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또 길이가 긴 비디오에서 프레임별로 어떤 행동인지 예측할 수 있는 ‘시간적 행동 분할(Temporal Action Segmentation) 방법론’을 소개, 동작·공간 정보를 효과적으로 인코딩하는 모델을 새롭게 제안했다.
국제 전산 언어 학술대회 ‘콜링(COLING)’ 워크샵 학회에서는 챗봇 서비스에 관한 1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추출된 데이터와 이전 대화를 조합해 적절한 답변을 생성하는 효율적인 방법론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논문 발표 외 글로벌 챌린지에서도 성과를 냈다. 지난 6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관하는 ‘얼굴 인식 기술 대회(FRVT·Face Recognition Vendor Test)’의 일 대 일 부문에서 1위를 달성했다. 한 달 만에 일 대 다수 키오스크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9월에는 메타 AI의 지식 집약적 언어작업(KILT) 통합벤치마크에서 주관한 글로벌 기계독해 대회에서 1위에 올랐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올 한 해 총 23편의 논문을 AI 국제 학회에서 발표하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기술력과 업적을 인정받았다”며 “특히 이번 하반기 연구 논문 성과는 단순히 더 나은 방법론을 제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AI 컨택센터(카카오 i 커넥트 센터), 챗봇(카카오 i 커넥트 톡), 얼굴인식 등 자사 서비스 고도화에 적용해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효용을 제공하는 실용적 연구라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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