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프라다 ‘나일론 백’도 300만원 육박…새해부터 치솟는 ‘명품 몸값 ’

‘전제품’ 가격인상 단행...‘바이커백’ 9.4%↑
에르메스,델보 등 타 브랜드도 연초 가격인상

일명 ‘바이커 백’으로 불리는 프라다의 인기 제품, ‘리나일론 및 사피아노 가죽 숄더 백’은 5일부터 290만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이코노미스트 김서현 기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가죽, 의류, 액세서리 등 전 제품의 가격을 올린다.

업계에 따르면 프라다는 5일부터 전 제품 가격을 5~10% 일괄 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명 ‘바이커 백’으로 불리는 ‘리나일론 및 사피아노 가죽 숄더 백’은 265만원에서 290만원으로 9.4% 오르고, 인기 백팩인 리나일론 백팩 역시 240만원에서 265만원으로 10.0% 인상된다.

앞서 프라다는 지난해 1월과 2월, 4월, 7월을 거쳐 총 4번 제품 가격을 올렸다. 2021년에는 6차례에 달하는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새해 가격 줄인상 대열에 합류한 해외 명품 브랜드는 프라다뿐만이 아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는 4일부터 가방·의류 등 제품을 최대 15% 인상했다. 에르메스는 매년 1월에 가격을 인상하는데, 지난해 경쟁업체 대비 인상폭이 낮다는 이유로 올해 대폭 올리겠다고 예고해왔다. 에르메스 인기 가방 린디26은 1023만원에서 1100만원으로 7.5%, 피코탄18은 377만원에서 407만원으로 8.2% 뛰었다.

벨기에 명품 브랜드 델보는 일부 인기 가죽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브리앙 MM 박스 카프 가격은 1010만원에서 1060만원으로 5.0%, 탕페트 MM 수플 카프 가격은 848만원에서 859만원으로 1.3% 올랐다.

패션뿐 아니라 시계·보석 브랜드도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는 지난 1일부터 서브마리너와 데이저스트 등 인기 모델의 가격을 2~6% 가량 인상했다. 인기 모델인 ‘서브마리너 논데이트’는 1142만원에서 1169만원으로 2.4% 올랐다. 예물 시계로 인기가 많은 ‘데이저스트 26’도 1532만원에서 1626만원으로 가격이 6% 올랐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쇼파드 역시 오는 16일부로 시계·주얼리 등 전 제품 가격을 8%가량 일괄 인상한다. 브레게는 내달 1일부터 전 제품 가격을 5~10% 올릴 예정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큰 엉덩이 흔든다' 14살 소녀에게…"그녀는 원할 때마다"

2美 증시,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에 강세…다우 최고가 경신

3대신증권, 10호 종투사 진출 도전…금융위 신청서 제출

4'감히 반발해? 나가!' 팬들 쫓아낸 소속사, 대체 왜?

5싸이, 한남동 고급 빌라 압류?…해명 들어보니

6뉴욕 유가,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합의 임박에 급락…WTI,3.2% ↓

7은행, 기업대출로 눈 돌렸는데…연체율은 어쩌나

8로봇 감속기 업계의 엔비디아를 꿈꾼다

9국내기업 경기전망 33개월째 연속 부진…"한계 봉착"

실시간 뉴스

1'큰 엉덩이 흔든다' 14살 소녀에게…"그녀는 원할 때마다"

2美 증시,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에 강세…다우 최고가 경신

3대신증권, 10호 종투사 진출 도전…금융위 신청서 제출

4'감히 반발해? 나가!' 팬들 쫓아낸 소속사, 대체 왜?

5싸이, 한남동 고급 빌라 압류?…해명 들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