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플랫폼’ 도전에 나선 넥슨, ‘페이스플레이’ 시범 서비스
“누구라도 쉽게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환경 만들 것”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 넥슨이 영상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였다. 넥슨은 5일부터 새로운 개념의 영상 놀이 플랫폼 ‘페이스플레이’(FACEPLAY)를 시범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페이스플레이는 넥슨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영상 놀이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페이스플레이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공유나 스트리밍까지 지원한다. ‘플랫폼’ 정의 그대로 페이스플레이는 유저가 콘텐츠를 소비하는 ‘소셜 미디어’ 성격의 기능과, 콘텐츠 제작 환경을 제공하는 ‘소셜 프로덕션’의 기능을 한데 모은 서비스다.
유명 SNS 채널에서 유행하는 숏폼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웹캠과 마이크만 있다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또 다른 아바타가 될 수 있는 ‘페르소나’를 만들고 이 ‘페르소나’로 다른 이용자와 가상의 세계에서 만나는 것도 가능하다.
페이스플레이는 지난해 2월 미니 콘텐츠 중 하나인 ‘구미호 인싸이더’ 티징 영상을 공개했으며, 일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시범서비스에서는 페이스플레이 플랫폼 내로 모일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관련 콘텐츠를 공개한다. 개성 만점의 꾸미기가 가능한 ’페르소나’와 영상 콘텐츠 제작 놀이인 ‘드라마박스’, 화상 모임 공간 및 방송 스튜디오 기능을 갖춘 ‘메비스’ 테마에 대한 체험이 가능하다.
넥슨은 이번 시범서비스를 통해서 각 콘텐츠의 유저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서비스 방향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며,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놀이의 과정과 결과의 재미가 영상에 담겨 자연스럽게 바이럴되도록 하고, 이를 통해 또 다른 이용자들은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최영태 페이스플레이 총괄 디렉터는 “페이스플레이는 누구라도 쉽게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한다”며 “놀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재미가 영상에 담겨 자연스럽게 화제성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다른 이용자에게 보는 재미까지 제공하는 영상 콘텐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이스플레이는 올해 중 ‘드라마박스’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외에도 이용자들이 화상으로 모여 즐길 수 있는 파티 게임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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