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인정받은 ‘CJ 장남’…“미주 밖 잡아라” 특명
[식품名家 ‘키맨’이 바뀐다]② ‘빅3’ 차세대 리더십 비교
이선호 CJ제일제당 실장, 성과 인정받아 글로벌 총괄로
미국 잡고 세계로...유럽 매출 2027년 5000억원 목표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2023년 계묘년 CJ제일제당 해외 사업부문의 ‘경영 키맨’이 바뀐다. 지난해 10월 정기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임원급 경영리더로서 담당 부문이 한 단계 더 격상해서다. 당시 인사로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자리에 오르며, 전략기획 1담당과 2담당 조직을 총괄하게 됐다.
앞서 이 실장은 2021년 CJ제일제당의 부장급인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근무하다 같은 해 12월 임원급인 경영리더로, 식품전략기획 1담당을 1년여간 맡았다. 식품전략기획 1담당일 때는 CJ제일제당의 미주사업 만을 책임졌다면, 이제는 미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전체 사업을 총괄하게 된 것이다.
이번 이 실장의 보직 변경은 식품전략기획 1담당 시절, 미주 사업 매출을 크게 올린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 매출 중 미주 매출은 78%를 차지할 만큼 주요 사업으로 꼽히는데, 이 실장의 미주 담당 경영 이후 지난해 1년간 미주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최고 실적 기록한 미주 매출
실제 지난해 1분기 미주 매출은 9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성장했고, 2분기는 9171억원으로 21%, 3분기는 1조784억원으로 25% 증가세를 나타냈다. 매 분기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최고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미주 사업 확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국 식품회사 슈완스 컴퍼니와 CJ푸드법인의 통합과정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평가다. 지난 2018년 CJ제일제당이 슈완스 컴퍼니를 인수할 당시, 이 실장은 담당 임원은 아니었지만 미국 현지에서 인수 작업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CJ 관계자는 “이 실장은 식품전략기획 1담당으로 일하며 미주 시장의 중장기적 사업 계획 수립을 주도적으로 구축하는 등 미주 사업 대형화 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또 미국 슈완스 법인과 CJ푸드법인을 성공적으로 통합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실장의 경영 성적표는 넘어야할 과제를 얼만큼 잘 해결하느냐에 달렸다. 먼저 새해부터 불거진 슈완스의 소비자 집단소송 건을 마무리해 미국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미주 밖 해외시장 매출 확대에서도 성과를 내야한다. 차후 해외 매출을 끌어올릴 새로운 시장 발굴 여부에 따라 CJ제일제당의 성장세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아직 매출이 미미한 유럽 시장 확대를 정조준 중이다. 지난해부터 신성장 사업으로 내세운 식물성 식품 사업 기반 다지기도 이 실장의 올해 숙제로 여겨진다.
CJ 관계자는 “이 실장은 앞으로 미주 시장을 비롯해 유럽, 중국, 일본 외에도 아직 CJ제일제당이 진출하지 않은 미진출 국가까지 글로벌 전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전략기획, 신사업 투자 등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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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실장은 2021년 CJ제일제당의 부장급인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근무하다 같은 해 12월 임원급인 경영리더로, 식품전략기획 1담당을 1년여간 맡았다. 식품전략기획 1담당일 때는 CJ제일제당의 미주사업 만을 책임졌다면, 이제는 미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전체 사업을 총괄하게 된 것이다.
이번 이 실장의 보직 변경은 식품전략기획 1담당 시절, 미주 사업 매출을 크게 올린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 매출 중 미주 매출은 78%를 차지할 만큼 주요 사업으로 꼽히는데, 이 실장의 미주 담당 경영 이후 지난해 1년간 미주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최고 실적 기록한 미주 매출
실제 지난해 1분기 미주 매출은 9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성장했고, 2분기는 9171억원으로 21%, 3분기는 1조784억원으로 25% 증가세를 나타냈다. 매 분기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최고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미주 사업 확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국 식품회사 슈완스 컴퍼니와 CJ푸드법인의 통합과정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평가다. 지난 2018년 CJ제일제당이 슈완스 컴퍼니를 인수할 당시, 이 실장은 담당 임원은 아니었지만 미국 현지에서 인수 작업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CJ 관계자는 “이 실장은 식품전략기획 1담당으로 일하며 미주 시장의 중장기적 사업 계획 수립을 주도적으로 구축하는 등 미주 사업 대형화 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또 미국 슈완스 법인과 CJ푸드법인을 성공적으로 통합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실장의 경영 성적표는 넘어야할 과제를 얼만큼 잘 해결하느냐에 달렸다. 먼저 새해부터 불거진 슈완스의 소비자 집단소송 건을 마무리해 미국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미주 밖 해외시장 매출 확대에서도 성과를 내야한다. 차후 해외 매출을 끌어올릴 새로운 시장 발굴 여부에 따라 CJ제일제당의 성장세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아직 매출이 미미한 유럽 시장 확대를 정조준 중이다. 지난해부터 신성장 사업으로 내세운 식물성 식품 사업 기반 다지기도 이 실장의 올해 숙제로 여겨진다.
CJ 관계자는 “이 실장은 앞으로 미주 시장을 비롯해 유럽, 중국, 일본 외에도 아직 CJ제일제당이 진출하지 않은 미진출 국가까지 글로벌 전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전략기획, 신사업 투자 등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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