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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어닝 쇼크’에 은행株 무너져 [증시이슈]

골드만삭스 4분기 IB 매출 급감
KB·신한·하나·우리 동반 하락세

뉴욕증권거래소에 게시된 골드만삭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면서 국내 은행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은행주가 최근 급등했던 만큼 상승세가 꺾이고 있는 모양새다. 

18일 오전 9시 36분 기준 KB금융(105560)은 전날보다 1.86%(1100원) 하락한 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는 전날보다 1.62%(700원) 하락한 4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2.11%), 우리금융지주(316140)(-0.78%),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323410)(-1.76%) 등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은행주가 하락한 건 간밤 골드만삭스가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다. 금리가 치솟고 인수합병(M&A) 등 금융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충격에 골드만삭스 주가도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골드만삭스는 전날보다 6.44% 하락한 349.92로 장을 마감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3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 줄었다고 발표했다. 4분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든 105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시장 전망치(107억6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특히 골드만삭스의 투자은행(IB)부문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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