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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는 막걸리죠"...명절 맞아, 온라인으로 '전통주' 사는 MZ세대

홈술닷컴 설문조사 'MZ세대 명절 주류 구매 계획'
주류 구매 계획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65%가 전통주 꼽아
평소 가장 선호하는 전통주 주종으로 '막걸리'가 1등

설문조사 결과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전통주로 막걸리가 꼽혔다. [사진 게티이미지]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집에서 술을 즐겨 마시는 MZ세대, 일명 '홈술족'들이 이번 설 명절에 막걸리와 같은 전통주를 즐길 것으로 나타났다. 홈술닷컴이 20~39세의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MZ세대의 명절 주류 구매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 명절에 주류 구매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65.1%가 '전통주를 구매할 것'이라 답했다.

이들이 선택한 전통주 구매 채널로는 54.9%가 '온라인 채널'이었다. 지난해 동일한 주제와 인원수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46.5%가 온라인을 통한 전통주 구매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년 새 전통주 온라인 구매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통주 예상 구매 비용으로는 '2만원 이상'이 74.3%로 가장 높았다. 또 '1만원 이상~2만원 미만(22.9%)' '1만원 미만(2.8%)'이 그 뒤를 이었다.

전통주를 구매하려는 이유(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선물용으로 구입한다(54.9%)'가 가장 많았다. 이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50.3%)'가 2위, '전통주가 맛있어서(29.7%)'가 3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차례상에 올리기 위해(26.3%)' '전통주가 유행이라서(16.0%)' '혼술을 즐기기 위해(13.7%)' 등이 있었다.

늘어난 '홈술'에 전통주 온라인 판매도 껑충 


평소 가장 선호하는 전통주 주종으로 막걸리(36.0%)를 꼽았다. 소주는 26.9%, 청주는 20%, 약주는 13.1%였다.

한편 전통주 온라인 판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집에서 술을 즐기는 분위가 커지면서 매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전통주 온라인 판매는 2017년 도입 초기 3%수준에서 2019년 8.2%로, 또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10%로 뛰었다. 전통주 매출도 2018년 450억원에서 2020년 627억원으로 40% 가까이 올랐다.  

홈술닷컴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2030세대의 전통주 온라인 구매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통주와 소비자 사이 접점이 더욱 많아져, 더 많은 소비자가 우리술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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