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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 물량 ‘폭탄’ 풀린 LG엔솔, 2%대 약세 [증시이슈]

직원 1인당 평균 855주 배정받아
1억8000만원 차익 실현 가능성

LG에너지솔루션이 30일 장 초반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사진 LG에너지솔루션]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상장 1주년을 맞아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 23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57%(1만3000원) 하락한 4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월 27일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1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의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이번에 매도제한이 해제되는 우리사주 주식 수는 792만4939주로, 지난 27일 종가(50만6000원) 기준 4조100억원 어치다. 

27일 종가 기준 공모가(30만원) 대비 68% 이상 상승한 수치로 임직원들의 차익 실현 매물 등이 시장에 풀린 모양새다. 평균 855주를 배정받은 직원 1인당 수익은 1억80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물량 부담에도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오버행 이슈와 전기차(EV) 수요 부진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시장 전망치는 오히려 1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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