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2명 중 1명 “큰 금액 결제, 무이자할부 혜택 카드 쓰겠다”
카드 금융서비스 이용 대신 ‘소비줄이기’도 2위로 큰 비중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최근 카드사들의 무이자 할부 혜택이 축소되는 가운데 성인 2명 중 1명은 큰 금액 결제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있는 카드를 쓰겠다고 답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줄어드는 무이자할부, 앞으로 큰 금액 결제는 어떻게?’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 9일부터 22일까지 약 2주간, 총 1018명이 참여했다.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수(56.6%, 576표)가 큰 금액 결제에 ‘무이자할부 혜택이 있는 카드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2위는 ‘소비 줄이기’(25.6%, 261표)가 올랐다. 3위는 ‘부분 무이자·유이자 할부 사용’(10.8%, 110표), 4위는 ‘리볼빙 등 카드 금융서비스 이용’(7.0%, 71표)이 차지했다.
이에 카드사들은 전체적인 무이자할부 기간과 업종을 줄이는 대신 무이자 할부 혜택을 포함하고 있는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추세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주요 생활 요금 인상, 고금리로 인한 가계 부담이 늘어나고 무이자할부 범위는 축소돼 ‘무이자할부 가능’이 하나의 혜택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상승이 카드 이용 수수료 등에 영향을 주면서 부분 무이자·유이자 할부 사용 대신 장기 무이자할부가 필요한 고액 소비 자체를 줄일 계획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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