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치킨 열풍 일으킨 ‘당당치킨’, 7개월간 200만마리 팔렸다
홈플러스, 당당치킨 라인으로 약 145억 매출
메가푸드마켓 주요 점포 5개점 식품 매출 54% ↑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홈플러스 당당치킨이 출시 7개월여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마리를 돌파했다. ‘100% 당일조리 당일판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당당치킨 9종을 판매하고 있는 홈플러스는 당당치킨 라인으로만 약 145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당당치킨이 초저가 전략으로 인기를 끌자 홈플러스 델리 매출 품목도 크게 상승했다. 특히 당당치킨을 필두로 델리 품목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실제 지난해 6월30일부터 올해 1월29일까지 델리 전체 매출은 전년비 약 44%, 품목별로는 후라이드류 67%, 샌드위치·샐러드와 요리류가 각 141%, 191%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급등하는 외식 물가와 ‘런치플레이션’에 대응해 ‘맛성비(맛+가성비)’ 트렌드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초복·말복 맞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 7월에는 개점 전 고객이 몰리는 ‘오픈런’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델리의 성공은 식품 카테고리 전체 성장으로 이어졌다.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철저히 분석해 신선·가공·간편식, 델리, 베이커리 등 식품 매장 구성에 공을 들이고 인기 품목 매출 비중과 집객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에 집중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먹거리 품목을 강화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식품 매출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해 1월29일까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주요 점포 5개점(매출 신장률 상위 5개점)의 식품 매출이 전년비 약 54% 늘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장점을 집약해 선보인 ‘플래그십 스토어’ 강서점의 식품 매출은 약 102%, 즉 2배 이상 뛰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인기 식품 품목을 매장 입구에 배치하고 동선을 혁신해 ‘원스톱 푸드 쇼핑’을 구현한 점포다.
객수도 급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주요 점포 5개점에서 식품을 구매한 객수는 전년비 약 51%, 강서점 식품 구매 객수는 약 90% 늘었다. 홈플식탁 신상품과 행사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앱 ‘델리클럽’은 출시 두 달 만에 약 10만 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한상인 홈플러스 메뉴개발총괄이사는 “차별화된 먹거리로 포진한 홈플러스 식품 카테고리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라며 “매일 신선한 상품 경험을 제공함으로써‘고객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마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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