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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경계 속 코스피 상승…LG생활건강 7%↓ [마감시황]

수출 부진 소식 더해져 코스피 상승폭 줄여
4분기 실적 부진에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72포인트(1.02%) 오른 2449.80에 거래를 종료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72포인트(1.02%) 오른 2449.80에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8억원, 195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나홀로 196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상위 20개 종목 중 17개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10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전 거래일 대비 3.28%(2900원) 오른 9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어닝 쇼크' 여파에 하락 마감했던 삼성전자(1.31%)는 1%대 상승했다. 

장 초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2%대, 3%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줄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일 미국의 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증폭돼 코스피도 상승폭을 반납하는 양상이었다”며 “이날 발표된 한국 1월 수출 부진 소식 역시 투자 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7.00%)은 지난해 연매출 감소로 인한 주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LG생활건강의 매출은 7조18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연매출이 역성장한 건 2004년 이후 약 18년 만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 줄어든 7111억원에 그쳤다.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5.07%(8200원) 오르며 종가 30만3500원을 기록했다. 반면 LG화학(-0.29%), 포스코케미칼(-0.22%), LG전자(-1.00%), LG(-2.05%), 한국전력(-0.91%), 두산에너빌리티(-1.02%), SK텔레콤(-0.97%), S-Oil(-0.11%) 등은 업종에 관계없이 모두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47포인트(1.41%) 오른 750.96에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255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6억원, 670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 중 9개는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1.19%), 펄어비스(0.55%) 등 게임주는 상승 마감했다. HLB(4.61%)는 4%대로 크게 올랐고, 오스템임플란트(0.11%)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은 특히 2차전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9.42%(9400원) 오른 10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4.56%)는 4%대 상승하며 종가 12만8400원을 기록했다.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2.43%(5000원) 오른 21만1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셀트리온 3형제는 모두 크게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5.42%), 셀트리온제약(4.23%), 코스피의 셀트리온(5.07%) 모두 4% 이상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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