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美 베이비스텝에 코스피 상승, 반도체주 강세 [마감시황]

나스닥 훈풍에 네이버·카카오 동반 상승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3% 이상 ↑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08포인트(0.78%) 오른 2468.88에 장을 마쳤다. [게티이미지]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08포인트(0.78%) 오른 2468.8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5549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3568억원, 기관은 2754억원 각각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베이비 스텝'(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것)'을 단행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주가가 날아올랐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2.75%), SK하이닉스(2.11%)가 2% 이상 상승했다. 

ICT 대장주 네이버(2.92%)와 카카오(3.70%)도 나스닥 지수가 오르면서 동반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1.77포인트(2.00%) 상승한 11,816.32로 장을 마감했다. 금리 인상이 둔화되면서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된 모양새다. 

은행주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1.26%)를 제외하고 모두 파란불을 켰다. KB금융(-1.74%), 신한지주(-2.83%), 하나금융지주(-3.15%), 우리금융지주(-1.95%) 등 동반 하락했다. 

반면 본격적인 중국 소비 회복 기대감에 화장품 대장주 아모레퍼시픽(6.79%)은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도 한화솔루션(1.19%), LG이노텍(2.02%), 삼성전기(3.39%) 등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6포인트(1.82%) 상승한 764.62에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028억원, 기관이 186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73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시총 상위 7개 종목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4.40%), 엘앤에프(3.55%), 천보(1.03%)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2차전지 리사이클링 관련 기업 더블유씨피(8.70%), 성일하이텍(7.35%) 등 상승폭도 컸다. 

게임주도 동반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0.32%), 펄어비스(4.84%), 위메이드(2.89%) 등 각각 올랐다. 

이외에도 바이오주가 강세였다. 에이비엘바이오(7.96%), 레고켐바이오(4.82%), 알테오젠(8.80%) 등 빨간불을 켰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피에스엠씨, 소니드,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총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한국투자증권, 스피덴트와 코스닥 상장 위한 대표주관 계약 체결

2글로벌 친환경 텀블러 브랜드 ‘스웰’ 국내 상륙

3“계획대로 투자 못 해” 국내 제조기업 10곳 중 3곳은 불안…원인은 ‘널뛰는 기름·원자재 가격’ 탓

4현대모비스, 울산에 전기차 전용 모듈 신공장 짓는다

5수협은행,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신설…“ESG경영 체계 내재화”

6신한라이프, 보험금지급능력 17년 연속 ‘AAA’ 최고등급 획득

7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이튿날도 강세…11%대 ↑

8우리 학교 내신 최상위권 어떻게 공부할까? 중등 엠베스트 내신 최상위 배출 실적 공개

9신한운용,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ETF 순자산 500억 돌파

실시간 뉴스

1한국투자증권, 스피덴트와 코스닥 상장 위한 대표주관 계약 체결

2글로벌 친환경 텀블러 브랜드 ‘스웰’ 국내 상륙

3“계획대로 투자 못 해” 국내 제조기업 10곳 중 3곳은 불안…원인은 ‘널뛰는 기름·원자재 가격’ 탓

4현대모비스, 울산에 전기차 전용 모듈 신공장 짓는다

5수협은행,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신설…“ESG경영 체계 내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