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이비스텝에 코스피 상승, 반도체주 강세 [마감시황]
나스닥 훈풍에 네이버·카카오 동반 상승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3% 이상 ↑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베이비 스텝'(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것)'을 단행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주가가 날아올랐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2.75%), SK하이닉스(2.11%)가 2% 이상 상승했다.
ICT 대장주 네이버(2.92%)와 카카오(3.70%)도 나스닥 지수가 오르면서 동반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1.77포인트(2.00%) 상승한 11,816.32로 장을 마감했다. 금리 인상이 둔화되면서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된 모양새다.
은행주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1.26%)를 제외하고 모두 파란불을 켰다. KB금융(-1.74%), 신한지주(-2.83%), 하나금융지주(-3.15%), 우리금융지주(-1.95%) 등 동반 하락했다.
반면 본격적인 중국 소비 회복 기대감에 화장품 대장주 아모레퍼시픽(6.79%)은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도 한화솔루션(1.19%), LG이노텍(2.02%), 삼성전기(3.39%) 등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6포인트(1.82%) 상승한 764.62에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028억원, 기관이 186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73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시총 상위 7개 종목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4.40%), 엘앤에프(3.55%), 천보(1.03%)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2차전지 리사이클링 관련 기업 더블유씨피(8.70%), 성일하이텍(7.35%) 등 상승폭도 컸다.
게임주도 동반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0.32%), 펄어비스(4.84%), 위메이드(2.89%) 등 각각 올랐다.
이외에도 바이오주가 강세였다. 에이비엘바이오(7.96%), 레고켐바이오(4.82%), 알테오젠(8.80%) 등 빨간불을 켰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피에스엠씨, 소니드,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총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트럼프發 관세 전쟁에 '가상자산 흔들'…비트코인 3%↓
2글로벌 감사 전문 솔루션 팀메이트, ‘2025 G2 Best Software Awards’서 우수성 입증
3‘실적 쇼크’ 전망에 흔들린 하이브, 주가 7%대 급락
4청정 생산 호주 포도, 매년 12월부터 5월까지 국내 판매
5코스피 2,310선 후퇴…관세 불확실성에 외인·기관 '팔자'
6 이재명, 대표직 사퇴…이르면 내일 대선출마 선언
7올해 배민라이더 월급 예상치 414만원...전년 대비 11% 올랐다
8원/달러 환율, 1,486원…美 관세 불확실성에 금융위기 수준 근접
9증권업 기업금융 개편안 발표…발행어음·IMA 통해 모험자본 공급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