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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매출’ 네이버, 넉달만에 22만원 회복…카카오도 강세 [증시이슈]

작년 매출 8조원 넘겨…창사 이래 최대
금리 인상 둔화 기대감에 기술주 랠리 이어가

3일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일 대비 4.02%(8500원) 오른 2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 각 사]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도 강세다. 간밤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가 상승하면서 카카오(035720)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일 대비 4.02%(8500원) 오른 2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1만40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22만5000원을 회복했다. 네이버 주가가 22만원대를 찍은 건 지난해 9월 16일(22만원)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네이버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2717억원, 영업이익 33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 영업이익은 4.2% 감소했으나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작년 연간 매출액은 8조220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3047억원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한 것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84.50포인트(3.25%) 상승한 1만2200.82로 장을 마쳤다. 메타(구 페이스북)이 24% 넘게 폭등한 가운데 애플(3.7%), 알파벳(7.28%), 아마존(7.38%)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글로벌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기술주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이러한 기대는 확신으로 바뀌는 모양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종료될 수 있다는 점 등이 투자 심리 개선과 호재성 재료로 작용하며 증시 강세를 견인했다”며 “특히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은 3%넘게 상승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도 네이버의 호실적, 나스닥 훈풍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카카오는 전일 대비 2.33%(1500원) 오른 6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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