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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오늘 점심은 사과”…애플페이 유저들 ‘환호’

인스타에 한쪽 파인 사과 사진 게재
아이폰 유저들 “애플페이 기대된다”
금융위도 애플페이 도입 최종 허가

3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한쪽이 파인 사과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화제다. [인스타그램 @diegobluff 캡처]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과 사진을 게재해 화제다. 금융당국이 애플페이 국내 도입을 허용한 가운데 이 같은 게시글이 올라오자 아이폰 유저들이 환호하는 반응을 나타낸 것이다.

3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oday’s Lunch’(오늘의 점심)라는 문구와 함께 한 쪽이 파인 사과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 모양이 마치 미국 애플사의 로고(CI)와 유사해, 애플 및 아이폰 유저들은 애플페이 도입이 임박했다는 암시가 아니냐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유저들의 환호하는 반응은 다양했다. “그저 경영계의 GOAT(The Greatest Of All Time·특정 분야 역사상 최고의 인물)…” “애플페이와 현대카드의 만남 너무 기대된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등 재치있는 댓글이 이어졌다.

지난달 14일에는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Lovely Apple’(사랑스러운 사과)이라는 글과 함께 사과 8개가 있는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이 때문에 아이폰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애플페이 출시일이 2월 8일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앞서 현대카드는 미국 애플사와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준비해왔다.

3일 금융위원회는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8월부터 애플페이 국내 도입 관련 보도가 쏟아졌지만, 금융당국의 최종 허가가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업계는 우려 사항으로 ▶결제정보 해외유출 ▶단말기 보급 리베이트 등을 지적했다. 이에 금융위는 검토 결과, 문제점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용카드사는 관련 법령 준수와 함께 애플페이와 관련한 수수료 등 비용을 고객 또는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며 “또한 고객 귀책이 없는 개인정보 도난·유출 등으로 야기된 손해에 책임을 지는 등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제고되고 NFC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개발·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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