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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지난해 매출 29.3조 ‘역대 최대’...올해 30조 돌파 전망

연간 영업익 1717억↓…스벅 캐리백 환불 영향
이마트24·조선호텔 연간 흑자 달성
올해 연매출 6.7% 오른 31조 3000억원 전망

이마트 전경. [사진 이마트]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이마트가 온·오프라인 관계사들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연매출 기록을 이어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순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7조4753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 G마켓과 SCK컴퍼니 인수로 연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한 29조3335억원을 나타냈다.

연결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550억원 감소한 223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1717억원 감소한 1451억원을 보였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수익성 악화, 스타벅스와 G마켓 인수에 따른 상각비 및 손익 반영 등이다.

매출 증가는 지난해 11월 쓱세일, 12월 연말행사 호조로 할인점이 호실적을 기록해서다. 특히 할인점 기존점은 4·4분기 7.8%로 신장폭을 확대하며 10개 분기 연속 신장을 이어갔다.

온라인 자회사들도 수익성을 개선하며 두드러졌다. 이마트24와 조선호텔은 연간 흑자를 달성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SSG닷컴의 4분기 순매출액은 8.3% 신장한 4559억, 영업이익은 전년비 183억 개선한 -219억원이다.

G마켓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억원 감소한 -130억원으로 2분기 연속 적자폭 축소를 이어갔다. W컨셉의 4분기 GMV는 전년비 28% 증가한 1,553억원이며, 연간 3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마트24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6억원 증가한 -29억원이며, 연간으로는 전년비 103억원 증가한 68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사상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위드코로나에 따른 투숙율 개선으로 4분기에 전년비 184억 개선한 1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 시기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외형을 확장한 결과 연간 영업이익은 715억원 증가한 222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2013년 이후 9년 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이마트는 올해 매출은 지난해 보다 6.7% 신장한 31조2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수익성 중심 경영’을 목표로 삼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의 균형있는 성장을 도모한다. 오프라인은 비용구조 혁신, 상품 및 핵심경쟁력 강화, 투자 효율 제고로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해 나간다. 온라인은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각 사업분야에 걸맞는 전문성을 강화해 사업모델별 본질적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2년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며 "올해에는 수익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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