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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랗게 질린 코스피…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하락 [마감시황]

미 증시 하락 여파…오후 장 낙폭 확대
하이브, SM 최대주주 등극에 약세장 속 3%↑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오전 약세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오후장에서 낙폭을 확대하며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8포인트(1.68%) 내린 2417.6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873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06억원, 6876억원 팔아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전일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인플레이션 불안과 국채 금리 급등으로 인해 미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 마감하면서 아시아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그로인해 외국민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상위 30개 종목중 29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61%), SK하이닉스(000660)(-2.30%), 배터리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373220)(-2.31%), 삼성SDI(-1.16%)는 파란불을 켰다. 

현대차(005380)(-2.24%)와 기아(000270)(-2.74) 등 완성차기업은 모두 2%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생명(032830)은 전일 대비 0.15%(100원) 오른 6만7300원에 강보합 마감했다. 삼성생명이 회계기준 전환 이후 처음으로 주주환원 목표를 발표한 것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KB금융(105560)(-1.78%), 신한지주(055550)(-1.92%), 하나금융지주(086790)(-2.91%), 카카오뱅크(323410)(-1.35%), 우리금융지주(316140)(-1.61%), 기업은행(024110)(-1.08%) 등 은행주도 모두 하락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34020)(0.19%), 현대중공업(329180)(0.53%), SK텔레콤(017670)(0.11%), 삼성화재(000810)(0.73%) 등은 업종에 관계없이 소폭 올랐다.

대부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이날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로 등극한 하이브(352820)는 전일 대비 3.08%(5600원) 오른 18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초 하이브는 다음 달 6일 에스엠의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이를 13일 앞당겼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91포인트(1.88%) 빠진 778.51에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246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40억언, 2078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에코프로비엠(247540)(-0.19%), #셀트리헬스케어(-3.65%), 엘앤에프(066970)(-6.19%), 에코프로(086520)(-4.43%), HLB(028300)(-7.76%) 등 시총 상위 5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반면 JYP Ent.(035900)는 전일 대비 4.11%(3000원) 오른 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112040)(1.88%), 케어젠(214370)(0.44%), 휴젤(145020)(0.96%), 나노신소재(121600)(0.66%), 바이오니아(064550)(3.93%) 등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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