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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에 빛난 ‘행동주의’…트러스톤 ESG펀드 2년 수익률 18%

국내 출시 ESG펀드 중 수익률 1위 달성
개인투자자도 가입 가능한 공모 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행동주의 공모펀드인 ‘ESG레벨업펀드’의 2년 수익률이 18%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트러스톤자산운용]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주주 행동주의에 대한 관심이 펀드 수익률 증가로 이어졌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행동주의 공모펀드인 ‘ESG레벨업펀드’의 2년 수익률이 18%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 2021년 1월 출시된 상품으로, 최근 2년간 수익률이 전날 기준 18%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0%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시장 흐름을 이겨낸 것이다. 

국내 출시된 ESG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자, 국내 주식형 펀드 전체로 봐도 최상위권의 수익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규호 트러스톤자산운용 상무는 “설정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이 펀드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코스피보다 나은 성적을 냈다”며 “최근 주식시장에서 주주행동주의 바람이 불고 있어서 수익률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러스톤ESG레벨업펀드는 트러스톤이 자체 개발한 ESG 스코어링 프로세스를 거쳐 30개의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통상 ESG 펀드들이 ESG 평가 점수가 높은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을 편입하는 것과 달리 이 펀드는 현재 ESG 점수가 낮더라도 지배구조 문제가 개선될 시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기업을 찾아낸다. 

특히 일감 몰아주기, 경영권 편법승계, 인색한 주주환원으로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이 상무는 “주주행동주의의 긍정적인 효과가 부각되고 있고, 주주활동으로 지배구조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도 많은 만큼 행동주의 펀드는 향후 지속적인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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