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김서현 기자] 인천국제공항의 면세점 입찰에 대기업 5, 중소·중견기업 3곳 등 총 8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차례나 유찰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국제선 여객이 일일 13만명까지 늘어나면서, 중국 기업까지 참전해 치열한 입찰전을 예고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신규 면세사업권 입찰에 대해 전체 7개 사업권의 입찰이 성립됐다고 1일 밝혔다. 사업권 구성은 일반 사업권 5개(63개 매장, 2만842㎡), 중소·중견 사업권 2개(총 14개 매장, 3280㎡) 등 총 7개로, 기존 터미널별로 나뉘어 있던 총 15개의 사업권(T1·9개, T2·6개)을 대폭 통합 조정했다.

대기업이 참여하는 일반기업 사업권(DF1~5-2022)에는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디에프 ▲현대백화점면세점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 총 5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

중소·중견기업 사업권(DF8~9-2022)에는 ▲경복궁면세점 ▲시티플러스 ▲디에스솔루션즈 총 3개 업체가 참가했다.

공사는 이달 중순 입찰 참여 사업자를 대상으로 제안서 평가 및 가격 개찰을 실시한 후, 사업권별 2인(중복낙찰 방지를 위해 필요시 3인)의 특허심사 적격사업자를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통보된 특허심사 적격사업자를 대상으로 특허심사를 진행하고 사업권별 최종 낙찰대상자를 공사에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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