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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800선 돌파…서정진 복귀설에 셀트리온 3형제 ‘쑥’ [마감시황]

외국인 2267억 순매수로 코스닥 견인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 강세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코스닥 지수가 반년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설에 셀트리온그룹주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2포인트(0.17%) 오른 2432.0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63억원, 기관이 329억원 규모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93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15.23포인트(1.93%) 오른 802.42에 마감했다. 개인이 1821억원, 기관이 140억원 규모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226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지수가 800선을 돌파한 건 지난해 8월 31일(807.04) 이후 약 6개월만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의 1600억원 넘는 순매수와 2차전지·제약 등 시총 비중이 큰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9월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절반만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일 대비 0.56%(3000원) 오른 53만8000원에 장을 마쳤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기아(000270) 등이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0.49%(300원) 내린 6만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6개 종목이 올랐다. 코스닥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일 대비 14.03%(2만2400원) 급등한 18만2100원에 마감한 가운데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086520), 천보(278280)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셀트리온 3형제도 급등했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서정진 회장의 경영 복귀설이 거론되며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4.80%(6900원) 오른 15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7.05%), 셀트리온제약(068760)(15.58%) 등도 급등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상승률 1위는 상한가를 기록한 한농화성(011500)이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폴라리스오피스(04102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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