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 스토어’로 바뀐다…브랜드 경쟁력 제고
전국 360개 오프라인 매장 변경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변모
[이코노미스트 이건엄 기자] 삼성전자가 오프라인 매장인 ‘삼성 디지털프라자’의 명칭을 ‘삼성스토어(Samsung Store)’로 바꾸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전국 360개의 디지털프라자와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입점된 전체 오프라인 매장의 명칭을 삼성스토어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갤럭시·비스포크·스마트싱스·라이프스타일 TV 등으로 한층 젊어진 삼성전자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삼성스토어를 차별화된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0년부터 23년간 디지털프라자라는 명칭을 사용해왔다.
삼성스토어는 'One Samsung'이 제공하는 초연결 경험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 밀착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고객들이 즐겨 찾고 머무는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다른 업종과의 협업을 강화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삼성컬처랩(Samsung Culture Lab)'을 운영해 최신 비스포크 가전과 갤럭시 기기의 사용법을 공유할 뿐 아니라, 쿠킹·인테리어·갤럭시 활용 숏폼 제작 클래스 등 MZ 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스토어 대치·부천중동·용인구성·김해 등 4개 매장에서는 유아와 초등학생 대상 과학·코딩 클래스인 '삼성스토어 코딩스쿨'을 진행해 최신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청소년의 IT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삼성스토어의 노력도 강화한다. 삼성스토어 청담점은 매장 구축 시 ▲물 사용 절약을 위한 절수형 제품 설치 ▲에너지 효율 개선 ▲건설 폐기물 재활용 등 환경 친화적 건축 요소를 도입해 지난 2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제정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리드(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삼성전자는 향후 삼성스토어의 국내외 친환경 건축 인증 획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 명칭 변경으로 오프라인 매장 삼성스토어와 온라인 매장 '삼성닷컴'으로 리테일 체제를 정비해, 향후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갈 예정이다.
삼성스토어는 차별화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제품 전문 상담사 '디테일러(D'tailor)'를 운영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제품을 추천하는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e디테일러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원하는 매장의 디테일러에게 1대1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3D 기술로 구현된 온라인 매장에서 상담·구매까지 가능한 비대면 통합 쇼핑 서비스 'VR스토어'도 운영하며, 청각∙언어장애 고객 대상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명칭 변경을 기념해 8일부터 31일까지 삼성스토어를 방문하는 삼성 멤버십 회원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23년만에 새롭게 변화하는 '삼성스토어'가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세심하게 반영해 더욱 젊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지역 랜드마크로 변모할 것”이라며 “많은 기대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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