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표적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GENA-104’의 전임상 결과 3건을 미국암연구학회(AACR Annual Meeting 2023)에서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연구 결과가 초록으로 채택되면서다. 올해 AACR은 4월 14일(현지시각)부터 19일까지 열린다.

발표 주제는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인 ‘CNTN4’의 발현에 따른 GENA-104의 항암 효능 연구 결과와 암세포에서 CNTN4의 발현을 활성화하는 메커니즘 연구 결과, CNTN4와 상호 결합하는 면역세포 내 APP와 이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관문 억제제 발굴에 관한 연구 결과 등이다. 

GENA-104는 신규 표적인 CNTN4를 저해하는 물질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신약 개발 플랫폼 ‘지노클’로 이 물질을 발굴했다. 회사는 2021년부터 AACR에서 GENA-104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 물질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신약연구소장은 “해외 주요 학회에서 단일 파이프라인의 연구 결과를 3년 연속 발표할 만큼 신규 표적 면역항암제에 대한 상당한 경험을 쌓았다”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연구를 서두르겠다”고 했다.

서영진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노클을 활용한 파이프라인들이 신규 표적 항암제 분야에서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연구개발과 기업 협력을 병행하며 올해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표적 항암제 분야에서 CNTN4를 표적하는 면역관문 억제제 ‘GENA-104’와 CNTN4와 상호 결합하는 면역세포 내 APP를 표적하는 면역관문 억제제 ‘GENA-119’, 디바이오팜과 항체-약물 중합체(ADC) 치료제로 공동연구 중인 CD239를 표적하는 ‘GENA-111’ 등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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