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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낮 최고기온 11도까지…눈은 없지만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

아침에는 쌀쌀하지만 낮부터 내일 오전까지 온화한 날씨 이어져
서울 광화문광장·코엑스몰 등에 대형 트리 설치되어 있어 눈길

롯데월드타워가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 555m 높이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한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성탄절인 25일 아침은 쌀쌀하지만 낮 최고기온은 11도까지 오르는 온화한 날씨가 이어진다.  

25일 오전에는 강원 내륙과 산지에 한파 특보가 발효되면서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으로 기온이 떨어진다. 하지만 낮부터 차차 기온이 올라 내일 아침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게 된다. 지난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했지만, 올해는 눈이 쌓이는 성탄절은 기대할 수 없지만 낮부터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될 것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형 트리가 있는 곳이 나들이 공간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4 광화문 마켓’ 행사장에 15미터 크기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어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는 ‘골드 포레스트’ 트리와 장식이 설치되어 있다. 부산 진구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9층 엘아레나 광장 천장에도 7미터 크기의 대형 ‘거꾸로 트리’가 설치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도 9미터가 넘는 ‘레고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어 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인천·수원은 6도를 기록하고, 춘천은 3고, 대전 7도, 전주 8도, 광주 8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제주 13도를 기록하게 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남부는 ‘나쁨’을 기록하지만 그 밖의 지역은 ‘좋음’과 ‘보통’ 수준을 보인다. 

기상청은 “크리스마스 밤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고, 기온이 낮은 일부 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에서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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