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미 증시 하락 영향으로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21포인트(1.23) 내린 2433.14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6분 기준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50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하락세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급부상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파월 연준 의장의 강한 매파적인 발언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달러화 강세가 뚜렷해 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SDI(006400)는 전 거래일 대비 3.91%(3만1000원) 내린 7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373220)(-2.12%)는 2%대 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82%)는 약보합세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69%(1500원) 빠지고 있다. NAVER(035420)(-2.61%)와 카카오(035720)(-1.95%)도 하락세다.

반면 현대차(005380)(0.57%), 기아(000270)(0.77%) 등 완성차 업종과 신한지주(055550)(0.95%), 우리금융지주(316140)(0.17%) 등 은행주는 강보합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94포인트(0.61%) 내린 810.82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8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억원, 43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일 대비 0.49%(1000원) 내린 2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차전지주인 천보(278280)(-1.89%)도 1% 이상 빠지고 있다. 엘앤에프(066970)(1.02%), 에코프로(086520)(2.23%)은 상승 출발했다. 

에스엠(041510)은 장 초반 15반원 선을 넘어섰다.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2.00%(3000원) 오르며 15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카카오(035720)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에스엠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힌 직후 공개매수가를 넘어선 모습이다.

JYP Ent.(035900)(2.44%)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4.20%) 등 엔터주들이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펄어비스(263750)(-0.59%), 위메이드(112040)(-0.10%), 넥슨게임즈(225570)(-0.63%) 등 게임주는 일제히 약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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