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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보에 김웅 조사국장 임명

‘거시경제 전문가’ 평가 받아
신임 조사국장엔 최창호 부장

지난달 23일 김웅 한국은행 조사국장이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8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환석 부총재보 후임에 김웅 조사국장을 임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웅 신임 부총재보의 임기는 오는 9일부터 2026년 3월8일까지다.

김 부총재보는 1993년 입행한 이후 경력의 상당 기간을 조사국에서 근무하면서 뛰어난 학술적 역량(경제학 박사)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여온 거시경제 전문가다. 

조사국에서 팀장·부장을 거쳐 국장직까지 줄곧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경제동향 분석, 거시경제모형 개발 및 경제전망, 거시정책과제연구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은 관계자는 김 부총재보에 대해 “국내외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 업무 추진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향후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우리 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과 중장기 과제 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재보 임명으로 공석이 된 조사국장 자리는 최창호 조사국 거시전망부장이 맡게 됐다. 최 신임 조사국장 역시 경제학 박사로 조사국에서 물가동향팀장·동향분석팀장·조사총괄팀장에 이어 거시전망부장 등을 맡았다.

한은은 최 국장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국내외 인플레이션 확대, 우크라이나 정쟁, 주요국 통화긴축 강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물가 판단·경기 점검·경제 전망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거시경제 분야의 풍부한 업무 경험과 수준 높은 학술 지식을 바탕으로 경제 상황에 대한 적확한 판단 및 적절한 정책 대안 제시로 한은의 조사연구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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