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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VB 파산 상태에 코스피 파란불, 은행⋅증권株 하락 [개장시황]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세
에코프로⋅에코프로에이치엔 7%대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24포인트(0.84%) 내린 2390.36에 개장했다. 오전 9시 7분 기준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08억원, 기관이 467억원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870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파란불을 켰다. 시총 상위 15개 종목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에 글로벌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1.33%)와 SK하이닉스(-3.08%)는 동반 하락하고 있다.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0.89%)과 삼성SDI(-1.49%)도 각각 하락세다. 

특히 은행주는 하락폭이 컸다. 하나금융지주(-4.45%), KB금융(-3.08%), 우리금융지주(-2.37%), 신한지주(-1.80%) 순으로 주가가 빠지고 있다. 증권주인 메리츠금융지주(-4.10%), 메리츠증권(-4.01%), 미래에셋증권(-3.25%), 한국금융지주(-2.66%), NH투자증권(-2.00%)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하락장 속에서도 카카오페이는 홀로 2.14%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애플의 비접촉식 모바일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하자 삼성페이와 결제 서비스 연동을 추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5포인트(0.06%) 하락한 788.44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1704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308억원, 기관은 401억원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46%)과 에코프로(8.99%), 에코프로에이치엔(7.76%)은 급등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누르고 시가총액 2위 자리로 올라섰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인 성일하이텍(4.74%)도 상승폭이 크다. 

엔터주는 제각각이었다. 카카오와 하이브의 경영권 분쟁 종료로 주가가 하루 새 20% 넘게 빠졌던 에스엠(1.95%)은 소폭 반등하고 있다. JYP Ent.(1.41%)도 오르고 있지만 와이지엔터테인먼트(-1.10%)는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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