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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부담 과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 [증시이슈]

유진투자증권 “삼성전자 반도체 재고 29조원 넘을 것”
CLSA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주가 하향 조정

14일 오전 9시 4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7%(700원) 내린 5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실적 부진 우려와 반도체 재고 부담으로 인해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7%(700원) 내린 5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20%(2700원) 빠져 현재 8만1600원에 거래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 65조5000억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 영업손실이 3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말 기준 반도체 재고는 29조원을 넘을 정도로 과도해 당분간 계속 실적에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부진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면서 반도체 재고가 과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반도체 재고는 29조원을 넘기며 계속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반도체 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생산량을 줄이고 재고평가 손실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CLSA증권도 줄줄이 목표주가를 낮췄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만6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1만2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CLSA증권은 “1분기 메모리 공급업체 출하량은 예상보다 더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고객사 재고는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재고소진 속도도 더뎌 ASP(평균판매단가)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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