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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췌장암 치료제 美 FDA ‘패스트트랙’ 지정

“‘투트랙 전략’의 성과…치료제 개발 속도낼 것”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췌장암 치료제 후보물질 ‘PBP1510’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트랙 대상 품목으로 지정됐다. [사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PBP1510’(성분명 울레니스타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대상 품목으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신청한 지 보름 만에 패스스트랙 대상으로 지정됐다”며 “심사 기간이 이례적으로 빠른 만큼 PBP1510의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본다”고 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을 조기 진단하는 진단키트를 개발해 췌장암에 특화한 치료 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번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임상시험 수행과 인허가 신청을 함께 진행할 수 있어 더 빠르게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BP1510은 췌관선암과발현인자(PAUF·Pancreatic Adenocarcinoma Up-regulated Factor) 단백질을 중화하는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의 80% 이상은 PAUF 단백질이 많이 발현하는 증상을 겪는다. 회사는 PAUF 단백질을 검출하는 기술로 진단키트를 개발 중이다.

PBP1510은 미국 FDA와 유럽 의약품청(EMA) 등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이 후보물질의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패스트트랙 지정은 PBP1510의 개발 속도를 높이고 상용화를 동시에 진행한 ‘투트랙 전략’의 성과”라며 “PAUF가 많이 발현돼 발생하는 췌장암을 빠르게 진단하고, 췌장암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을 동시에 개발해 췌장암 정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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