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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철폐 기대감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 [개장시황]

코스피·코스닥 나란히 상승 출발
한일 정상회담 효과, 6만전자 회복
로봇株 강세…레인보우로보틱스 14%↑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79포인트(1.08%) 오른 2403.70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개인은 272억원, 기관은 374억원 규모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740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은 상승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50%(900원) 오른 6만800원에 거래되며 6만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전일 대비 4.94%(3900원) 오른 8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철폐가 논의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NH투자증권은 분석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활한 소재 수급이 가능해지고 소재 국산화 관련 연구개발(R&D) 비용 및 인력 투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메이커에게는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반면 2019년 이후 반도체 소재 국산화 추진으로 인해 수혜를 받았던 국내 반도체 소재 업체들에게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차전지 업종은 일제히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일 대비 2.95%(1만7000원) 내린 55만9000원을 기록 중이고 LG화학(051910)(-4.11%), 삼성SDI(006400)(-2.98%), 포스코케미칼(003670)(-3.15%) 등도 약세다. 최근 하락장 속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양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20포인트(1.18%) 상승한 791.18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41억원, 기관은 275억원 규모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270억원 규모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 제약바이오주가 상승세인 가운데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등 게임주도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엘앤에프(066970) 등 2차전지 관련주는 크게 내리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달성했던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전일 대비 14.07%(5300원) 오른 12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가 보유 지분을 14.99%까지 늘린데다 향후 콜옵션 계약을 통해 지분을 50% 넘게 확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흘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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