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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출발…“금융 리스크 국내 증시에 부담” [개장시황]

에코프로그룹株 임직원 불공정거래 의혹에 급락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종목 강세…알테오젠 4%↑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5포인트(0.25%) 내린 2389.64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11분 기준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6억원, 20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66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속 업종 차별화가 전망된다”며 “미 금융업종의 리스크 확대는 결국 기업들에 대한 대출 축소 등으로 이어져 경기 침체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31%)는 1%대 하락 출발했다. SK하이닉스(000660)(-1.45%), LG에너지솔루션(373220)(-1.45%), 삼성SDI(006400)(-0.14%) 역시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일 대비 1.49%(1만2000원) 오른 8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은행주 역시 파란불을 켰다. KB금융(105560)(-0.10%), 신한지주(055550)(-0.43%), 우리금융지주(316140)(-0.18%), 기업은행(024110)(-0.31%)은 빠지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0.36%)는 강보합세다.

반면 NAVER(035420)(1.26%)와 카카오(035720)(1.02%)는 상승 출발했다. 서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AI관련 기업들이 견고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47% 하락에 그치는 등 기술주가 강했던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포인트(0.04%) 오른 797.73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1억원, 67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197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엑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086520)(-5.88%)는 전·현직 임원의 불공정거래 의혹에 급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일 대비 3.75%(7500원) 내린 1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5.88%)는 5% 이상 빠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16~17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 본사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프로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3.75%)과 에코프로에이치엔(-8.14%)도 크게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74%), 셀트리온제약(068760)(1.05%), 알테오젠(196170)(4.99%), 케어젠(214370)(3.91%) 등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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