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시기 찬밥' 성장단계 기업…"이제 투자기회 온다"
글로벌 사모펀드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 분석
"성장단계 기업 자본수요 증가, 매력적 투자기회"
"자금조달 연기했던 기업, 이제 투자 받아야하는 상황"
"혁신기업 공급이 장기수익률 결정…스타트업 생태계 견조"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동안 벤처캐피탈 투자가 위축됐으나 구조적인 기술변화가 진행중이고 성장단계 기업들의 자본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성장기업 투자에서 매력적인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세계적인 사모펀드운용사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여러번의 시장 사이클을 겪으면서 성장기업 투자의 복잡한 생태계를 관찰한 결과 스타트업 생태계는 계속 견조할 것이고, 그 사이에 기회가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아담스 스트리트는 성장기업 투자의 호황기와 불황기를 결정짓는 데에는 두가지 독립적인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는 밸류에이션 환경(valuation climate)으로 이는 자본수요와 그에 상응하는 공급, 그리고 공모시장 투자심리 등에 의해 형성된다고 봤다. 또 다른 요인은 기술혁신에 대한 수요로 기술의 발전 상태와 연관이 깊다고 분석했다.
아담스 스트리트는 “오늘날 개선된 밸류에이션 환경과 구조적 혁신의 변화 추세를 감안하면 수년 내 최상의 성장기업 투자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실 긴축기조로 작년은 벤처캐피탈(VC) 투자에 있어서 암흑기였다. 모든 단계의 벤처캐피탈 딜이 급격하게 줄었고, 그 중에서도 성장단계 기업에 대한 거래가 급감했다. 하지만 아담스 스트리트는 두가지 이유에서 앞으로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첫번째는 12개월에서 18개월까지 자금모집을 연기한 일부 기업들이 운영자금 부족을 겪으면서 올해 연말 이전 또는 내년 중에 자금조달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점이다. 두번쨰는 매우 혁신적이고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지난 몇 년간 벤처캐피탈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들었다. 이들 스타트업 기업의 상당수가 성장기업이 돼 성장단계 투자를 받아야 할 때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이어 스타트업 생태계는 계속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젤투자자가 기관화하면서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성장해온 시드(seed) 생태계가 수많은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을 키워온데다 매우 혁신적이고 회복력이 높으면서도 각오까지 남다른 창업자들이 등장해 새로운 혁신기업들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에 더해 새로운 혁신기업의 끊임없는 공급이 장기 수익률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이 지난 몇 차례의 시장 사이클을 통해 증명됐다는 점도 생태계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브라이언 더들리 아담스 스트리트 성장주식 부문 파트너는 “지금 우리는 흥미진진한 성장기업 투자 시대를 맞고 있다”며 “각 섹터에서 파괴적 혁신기술을 갖춘 기업을 저평가된 가격에 더 나은 조건으로 매수하고, 이후 펀더멘털 성장을 통해 수익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기업 투자는 매력적인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적인 사모펀드운용사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여러번의 시장 사이클을 겪으면서 성장기업 투자의 복잡한 생태계를 관찰한 결과 스타트업 생태계는 계속 견조할 것이고, 그 사이에 기회가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아담스 스트리트는 성장기업 투자의 호황기와 불황기를 결정짓는 데에는 두가지 독립적인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는 밸류에이션 환경(valuation climate)으로 이는 자본수요와 그에 상응하는 공급, 그리고 공모시장 투자심리 등에 의해 형성된다고 봤다. 또 다른 요인은 기술혁신에 대한 수요로 기술의 발전 상태와 연관이 깊다고 분석했다.
아담스 스트리트는 “오늘날 개선된 밸류에이션 환경과 구조적 혁신의 변화 추세를 감안하면 수년 내 최상의 성장기업 투자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실 긴축기조로 작년은 벤처캐피탈(VC) 투자에 있어서 암흑기였다. 모든 단계의 벤처캐피탈 딜이 급격하게 줄었고, 그 중에서도 성장단계 기업에 대한 거래가 급감했다. 하지만 아담스 스트리트는 두가지 이유에서 앞으로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첫번째는 12개월에서 18개월까지 자금모집을 연기한 일부 기업들이 운영자금 부족을 겪으면서 올해 연말 이전 또는 내년 중에 자금조달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점이다. 두번쨰는 매우 혁신적이고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지난 몇 년간 벤처캐피탈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들었다. 이들 스타트업 기업의 상당수가 성장기업이 돼 성장단계 투자를 받아야 할 때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이어 스타트업 생태계는 계속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젤투자자가 기관화하면서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성장해온 시드(seed) 생태계가 수많은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을 키워온데다 매우 혁신적이고 회복력이 높으면서도 각오까지 남다른 창업자들이 등장해 새로운 혁신기업들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에 더해 새로운 혁신기업의 끊임없는 공급이 장기 수익률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이 지난 몇 차례의 시장 사이클을 통해 증명됐다는 점도 생태계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브라이언 더들리 아담스 스트리트 성장주식 부문 파트너는 “지금 우리는 흥미진진한 성장기업 투자 시대를 맞고 있다”며 “각 섹터에서 파괴적 혁신기술을 갖춘 기업을 저평가된 가격에 더 나은 조건으로 매수하고, 이후 펀더멘털 성장을 통해 수익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기업 투자는 매력적인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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