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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예요] ‘공시가만 162억’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대체 누가 살까

가장 비싼 ‘더펜트하우스 청담’ 162억원
공시지가 탑5 중 3곳이 용산구 한남동
BTS멤버, 지드래곤, 이종석 등 앞다퉈 분양

국토교통부가 올해 전국 아파트 공시가격을 공개했다. 1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더펜트하우스 청담이 차지했다. [사진 더펜드하우스 청담 홈페이지, 고소영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설아 기자] 올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남동에 위치한 ‘더펜트하우스 청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펜트하우스 청담 외에 공시가격 상위 5위 안에는 서울 용산구 아파트가 3곳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업계에선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한 용산구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가장 비싼 아파트에 거주하는 인물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장동권·고소영 부부 하우스…분양가만 80~120억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시가격 기준 가장 비싼 아파트는 ‘더펜트하우스 청담’(전용면적 407.71㎡)이 차지했다. 이어 ▲나인원한남 ▲한남더힐 ▲파르크한남 등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표 단지가 공시가격 상위권에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더펜트하우스 청담의 공시가격은 162억4000만원으로 평가됐다. 현대건설이 과거 엘루이 호텔 부지에 준공한 고급 아파트로 2020년 10월 완공됐다. 당시 분양가는 80억~120억원이다. 현재 이곳에는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와 일타강사 현우진, 골프선수 박인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이 거주하고 있다. 

다음으론 ‘나인원한남’(전용 244.72㎡)과 ‘한남더힐’(244.75㎡)이 각각 공시가격 97억400만원과 88억3700만원을 나타내며 더펜트하우스 청담의 뒤를 이었다. 나인원한남은 ‘방탄소년단’ 멤버 RM과 지민이 분양받은 아파트로도 유명하며, ‘빅뱅’멤버 지드래곤과 배우 이종석, 가수 장윤정 등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더힐 전경. [사진 연합뉴스] 
한남더힐은 2011년 준공돼 오랜기간 재계와 연예계 셀럽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한남더힐을 소유 중이다. 

‘한남동 파르크한남’(268.9㎡)이 82억900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파르크한남은 2020년 준공된 단지로 하이브의 수장 방시혁이 108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빅뱅의 멤버 태양과 배우 민효린 부부도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5위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아크로서울포레스트(273.93㎡)가 차지했다. 이곳의 올해 공시가격은 81억9300만원이다.

업무동과 주거동으로 나뉜 이곳에는 유명 연예인 등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방송인 박경림을 비롯해 연예인 손지창, 오연수 부부와 주상욱 차예련 부부도 이곳에 거주 중이다. 재계 인사도 있다. 최치훈 전 삼성물산 사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고모인 구훤미씨와 구미정씨도 아크로서울포레스트를 분양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2020년까지 15년간 1위 자리를 지켰던 서초동의 ‘트라움하우스 5차’는 6위로 밀려났다. 10위권 중 유일하게 서울이 아닌 아파트로는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엘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엘시티(전용 244.62㎡)는 공시가격 68억2700만원으로, 전국 7위에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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