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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늘었다… “실내 마스크 해제 전후로 증가”

큰 일교차 등 영향
4주 동안 2.2배 늘어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3월 20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버스정류장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벗고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4월 들어 봄 날씨가 시작됐지만 인플루엔자(독감) 환자와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큰 일교차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이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15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14주차(4월2~8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분율(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ILI)은 15.2명으로 13주차(3월26일~4월1일·14.5명)보다 0.7명 늘었다.

콧물, 기침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도 늘어났다. 환자수는 13주 1810명에서 14주 2122명으로 증가했다.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는 10주 973명을 기록한 후 4주만에 2.2배 가량 늘어났다.

날씨가 따뜻해졌지만 독감 등 감기 환자가 늘어난 것은 봄철 대외활동 증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학교 개학, 큰 일교차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독감과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가 늘어난 것은 일선 학교의 개학, 봄철 대외활동 증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큰 일교차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독감 의사환자분율의 경우 3월 초인 개학 시점 감소세가 멈춘 뒤 대중교통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3월20일)를 전후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지난 12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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