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부문 워스트 CEO 박지원 하이브 대표…빅히트 물적분할로 영업이익 감소
[이코노미스트 데이터랩 보고서 - CEO 경영 평가]⑱
업종별 베스트 vs 워스트 | 정보통신
하이브 멀티 레이블 시스템 운영…레이블에 독립적 운영 권한 보장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 정보통신 부문 워스트 CEO에는 박지원 하이브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하이브의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36억413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299억1786만원 대비 87.8%(262억7650만원) 감소한 것이다.
다만 이번 영업이익 감소는 물적분할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 관계자는 “2022년 별도 재무제표에는 2021년 7월 물적분할된 빅히트뮤직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면 2021년 별도 재무제표는 분할 이전까지의 빅히트뮤직 실적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를 일종의 지주회사로 두고 앨범·음반·매니지먼트에 대한 부분을 떼어내 자회사로 삼은 구조다. 실제로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여러 레이블에 자율적이며 독립적인 운영 권한을 보장해주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레이블은 빅히트뮤직(BTS), 어도어(뉴진스 등), 쏘스뮤직(르세라핌 등), 플레디스(세븐틴 등) 등이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7780억원, 영업이익 237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5% 늘었다. 아울러 지난 3년간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49.4%, 영업이익 성장률은 27.8%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 데이터랩은 지난해 개별(별도) 재무제표 상 영업이익 증감률을 기준으로 각 업종별 베스트 CEO, 워스트 CEO를 선정했다. 지난 2021년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 기업 중 2021년 대비 2022년 영업손익이 100억원 이상 증가하거나 감소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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