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가들이 뽑은 최고의 PEF 운용사 한 자리에 모였다"
금융투자대상 PEF 부문 시상식 성료
공정평가 위해 자문·심사위원회 구성
종합대상에 메디트·오스템 이끈 UCK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지 기자] ‘위기 속에서 기회를 실현했다.’
지난해 자본시장을 뜨겁게 달군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두고 기관투자가들이 내린 평가다. 금융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유의미한 거래를 성사시킴으로써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뿐 아니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이데일리는 지난 24일 ‘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을 개최했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은 특별히 자본시장에서 활약한 사모펀드(PEF) 부문을 신설했다.
이데일리는 사모펀드(PEF) 부문 시상을 위해 기관 투자가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유의미한 PEF 활동에 대해 각 운용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취합하고, 연기금과 공제회, 기타 금융기관 등 기관투자가 29명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부문별 운용사 선정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별도의 자문위원회와 심사위원회를 꾸려 공정성 있는 심사를 진행했다.
PEF 부문 영예의 대상은 UCK파트너스에게 돌아갔다. 거래 불확실성에도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관리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게 기관 투자가들의 평가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에 이어 3D 구강스캐너 업체 메디트를 성공적으로 매각하며 ‘베스트 엑시트’를 함께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바이아웃 최우수상은 MBK파트너스에 돌아갔다. 메디트 인수를 통해 창업자와 경영참여형 PE 간 조화와 시너지를 보여준 점이 높이 평가됐다. 기관투자가들은 바이아웃과 엑시트 부문 모두 메디트 딜을 꼽은 것에 대해 “메디트의 업사이드가 원채 강력해 양쪽 모두 좋은 거래로 평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51.9%의 지지를 받으며 금융투자대상 PEF 부문 ‘최우수 펀드레이징’을 수상했다. 꽁꽁 얼어붙은 자본 시장 분위기에도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최우수 ESG(기업개선) 부문에서는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에어퍼스트’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혹독한 시장 환경에도 인수한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게을리하지 않은 결과가 기관투자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모신용펀드(PCF) 운용사 글랜우드크레딧은 ‘최우수 크레딧’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출범 2년도 되지 않아 6800억 규모의 한화첨단소재 딜을 이끌어내는 등 국내 크레딧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활동하며 기관투자가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BNW인베스트먼트는 PEF 부문 ‘라이징 스타’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근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주목하고 있는 2차전지와 반도체 섹터 투자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상당한 회수 성과를 거둔 점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종합대상과 ‘베스트 엑시트’ 등 2관왕을 달성한 김수민 UCK파트너스 대표는 “앞으로 자본시장에 누가 되지 않게 초심을 잃지 않고 펀드 실적뿐 아니라 더 좋은 성공 스토리를 만들면서 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자본시장을 뜨겁게 달군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두고 기관투자가들이 내린 평가다. 금융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유의미한 거래를 성사시킴으로써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뿐 아니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이데일리는 지난 24일 ‘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을 개최했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은 특별히 자본시장에서 활약한 사모펀드(PEF) 부문을 신설했다.
이데일리는 사모펀드(PEF) 부문 시상을 위해 기관 투자가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유의미한 PEF 활동에 대해 각 운용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취합하고, 연기금과 공제회, 기타 금융기관 등 기관투자가 29명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부문별 운용사 선정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별도의 자문위원회와 심사위원회를 꾸려 공정성 있는 심사를 진행했다.
PEF 부문 영예의 대상은 UCK파트너스에게 돌아갔다. 거래 불확실성에도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관리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게 기관 투자가들의 평가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에 이어 3D 구강스캐너 업체 메디트를 성공적으로 매각하며 ‘베스트 엑시트’를 함께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바이아웃 최우수상은 MBK파트너스에 돌아갔다. 메디트 인수를 통해 창업자와 경영참여형 PE 간 조화와 시너지를 보여준 점이 높이 평가됐다. 기관투자가들은 바이아웃과 엑시트 부문 모두 메디트 딜을 꼽은 것에 대해 “메디트의 업사이드가 원채 강력해 양쪽 모두 좋은 거래로 평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51.9%의 지지를 받으며 금융투자대상 PEF 부문 ‘최우수 펀드레이징’을 수상했다. 꽁꽁 얼어붙은 자본 시장 분위기에도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최우수 ESG(기업개선) 부문에서는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에어퍼스트’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혹독한 시장 환경에도 인수한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게을리하지 않은 결과가 기관투자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모신용펀드(PCF) 운용사 글랜우드크레딧은 ‘최우수 크레딧’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출범 2년도 되지 않아 6800억 규모의 한화첨단소재 딜을 이끌어내는 등 국내 크레딧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활동하며 기관투자가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BNW인베스트먼트는 PEF 부문 ‘라이징 스타’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근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주목하고 있는 2차전지와 반도체 섹터 투자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상당한 회수 성과를 거둔 점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종합대상과 ‘베스트 엑시트’ 등 2관왕을 달성한 김수민 UCK파트너스 대표는 “앞으로 자본시장에 누가 되지 않게 초심을 잃지 않고 펀드 실적뿐 아니라 더 좋은 성공 스토리를 만들면서 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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