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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아파트값 일제히 상승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

강남구 아파트값 이번 주 0.02% 올라
3월 서울 아파트 계약건 3000건 육박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80 넘어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매수심리가 개선되면서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 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노원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7일 현재 3월 서울 아파트 계약건은 전월의 2461건보다 많은 2958건이 신고됐다. 3천건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하락세가 이어졌던 강남구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2% 올라 지난해 5월 마지막 주(0.01%) 조사 이후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초구 아파트값은 0.03% 올라 2주 연속 상승했고, 송파구도 0.04% 뛰면서 3주 연속 올랐다. 지난주 0.01% 올랐던 강동구는 이번 주 보합을 기록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의 아파트값이 0.04% 상승하면서 지난해 1월 첫 주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같은 강북권인 도봉구는 이번주 0.29%로 하락했다. 지난주 0.23% 하락폭을 더 키웠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17%에서 이번 주 -0.12%로 하락 폭이 줄었다. 용인 처인구는 남사·이동읍 위주로 이번 주 0.35% 올랐고, 5주 연속 오르는 모습이다. 화성시 아파트값이 0.01% 올라 2주 연속 상승했고, 오산시도 지난주 0.35% 하락에서 이번 주는 0.10% 상승 전환했다.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값은 0.07% 내렸다. 지난주 0.20% 하락과 비교해 하락폭이 줄었다. 

인천은 이번 주 0.03% 내렸다. 지난주 0.02% 하락보다 낙폭이 소폭 커졌다. 인천 서구(0.10%)는 주거환경 양호한 검단·청라신도시 신축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전세사기 여파가 미치고 있는 미추홀구은 0.17% 떨어졌다. 미추홀구는 숭의동 외곽지역과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주안동 대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0.13% 하락과 비교하면 0.11% 떨어져 하락 폭이 둔화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18% 떨어져 11주째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이번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값 상승은 매수심리 회복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0.3을 기록하며 80을 넘었다. 지방 82.4, 수도권 78.1 등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4.9로 8주 연속 상승했다. 용산·종로·중구 등 도심권의 매매수급지수가 81.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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