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尹, 취임 1년간 ‘경제’ 가장 많이 외쳤다
고물가·고금리 위기 경제회복 최우선
대한상의, 작년 5월 이후 연설문 분석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1년간 연설문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가 ‘경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고금리 및 고물가 등 각종 위기 상황 속에 경제회복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았음을 엿볼 수 있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작년 5월 취임한 윤 대통령의 지난 1년간 연설문을 분석한 결과, ‘경제’(총 557회)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외에 ‘국민’(532회), ‘자유’(509회) 등도 500회 이상 사용했다.
이어 ▲‘협력’(403회) ▲‘세계’(397회) ▲‘산업’(389회) ▲‘국가’(378회) ▲‘함께’(353회) ▲‘기술’(351회) ▲‘지원’(341회) 등이 사용빈도가 높은 단어였다.
대한상의 측은 사용빈도가 높은 단어들이 ‘경제’, ‘국제관계’ 등 크게 2가지 분야로 수렴됐다고 분석했다.
사용빈도가 높은 단어(상위 30위권 내)들 중 ‘경제’와 관련된 것이 총 11개로 가장 많았다. ▲‘산업’(6위·389회) ▲‘기술’(9위·351회) ▲‘기업’(12위·296회) ▲‘시장’(16위·204회) ▲‘혁신’(18위·195회) ▲‘투자’(19위·187회) ▲‘디지털’(22위·178회) ▲‘성장’(24위·172회) ▲‘첨단’(26위·170회) ▲‘수출’(27위·162회) 등이다.
두 번째는 ‘국제관계’와 연관된 단어로 총 7개가 포함됐다. ▲‘협력’(4위·403회) ▲‘세계’(5위·397회) ▲‘양국’(13위·287회) ▲‘안보’(17위·201회) ▲‘한미’(19위·187회) ▲‘글로벌’(21위·184회) ▲‘평화’(27위·162회) 등이다.
이 같은 단어 활용은 주요 이유, 시기 등에 따라 변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윤 정부 출범 초기인 지난해 5~6월에는 국정 철학 및 목표인 ‘자유’, ‘국민’의 빈도가 높았다. ‘코로나’, ‘북한’, ‘평화’ 등의 단어도 자주 거론됐다. 기준금리 빅스텝, 소비자물가 상승 등의 여파가 컸던 7~8월에는 ‘경제’, ‘민생’, ‘금리’, ‘부담’ 등의 단어가 자주 등장했다. 지난 11월에는 ‘우주’, ‘방산’ 등도 등장했다. 화물연대파업이 이슈였던 지난 12월에는 ‘노동’이라는 단어가 상위 10위권 내 포함되기도 했다.
올들어 1~2월에는 ‘기술’이라는 단어가 자주 거론됐다. 특히 신년사와 부처 업무보고, 기업인과 대화 등에서 자주 언급됐다. 지난 3~5월에는 방미, 방일 등의 영향으로 ‘한미’, ‘한일’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4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작년 5월 취임한 윤 대통령의 지난 1년간 연설문을 분석한 결과, ‘경제’(총 557회)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외에 ‘국민’(532회), ‘자유’(509회) 등도 500회 이상 사용했다.
이어 ▲‘협력’(403회) ▲‘세계’(397회) ▲‘산업’(389회) ▲‘국가’(378회) ▲‘함께’(353회) ▲‘기술’(351회) ▲‘지원’(341회) 등이 사용빈도가 높은 단어였다.
대한상의 측은 사용빈도가 높은 단어들이 ‘경제’, ‘국제관계’ 등 크게 2가지 분야로 수렴됐다고 분석했다.
사용빈도가 높은 단어(상위 30위권 내)들 중 ‘경제’와 관련된 것이 총 11개로 가장 많았다. ▲‘산업’(6위·389회) ▲‘기술’(9위·351회) ▲‘기업’(12위·296회) ▲‘시장’(16위·204회) ▲‘혁신’(18위·195회) ▲‘투자’(19위·187회) ▲‘디지털’(22위·178회) ▲‘성장’(24위·172회) ▲‘첨단’(26위·170회) ▲‘수출’(27위·162회) 등이다.
두 번째는 ‘국제관계’와 연관된 단어로 총 7개가 포함됐다. ▲‘협력’(4위·403회) ▲‘세계’(5위·397회) ▲‘양국’(13위·287회) ▲‘안보’(17위·201회) ▲‘한미’(19위·187회) ▲‘글로벌’(21위·184회) ▲‘평화’(27위·162회) 등이다.
이 같은 단어 활용은 주요 이유, 시기 등에 따라 변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윤 정부 출범 초기인 지난해 5~6월에는 국정 철학 및 목표인 ‘자유’, ‘국민’의 빈도가 높았다. ‘코로나’, ‘북한’, ‘평화’ 등의 단어도 자주 거론됐다. 기준금리 빅스텝, 소비자물가 상승 등의 여파가 컸던 7~8월에는 ‘경제’, ‘민생’, ‘금리’, ‘부담’ 등의 단어가 자주 등장했다. 지난 11월에는 ‘우주’, ‘방산’ 등도 등장했다. 화물연대파업이 이슈였던 지난 12월에는 ‘노동’이라는 단어가 상위 10위권 내 포함되기도 했다.
올들어 1~2월에는 ‘기술’이라는 단어가 자주 거론됐다. 특히 신년사와 부처 업무보고, 기업인과 대화 등에서 자주 언급됐다. 지난 3~5월에는 방미, 방일 등의 영향으로 ‘한미’, ‘한일’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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