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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예대금리차, 우리은행 1.22%p ‘최대’

4월 집계, 하나·농협·국민·신한은행 순
은행권 전체, 전북은행·토스뱅크 4%p대

서울 시내에 설치된 은행 현금자동인출기(ATM).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윤주 기자] 지난달 5대 시중은행 중 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던 곳은 우리은행으로 조사됐다. 은행권 전체에서는 전북은행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다.

22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 등 정책서민금융을 뺀 가계 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우리은행이 1.22%p로 가장 컸다. 

이어 ▲하나은행 1.20%p ▲NH농협은행 1.18%p ▲KB국민은행 1.13%p ▲신한은행1.02%p 순으로 가계 예대금리차가 컸다.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을 포함해 이날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가운데 정책서민금융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4.94%p를 기록했다. 이어 토스뱅크가 4.28%p를 나타냈다.

기업 대출까지 포함한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5대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이 1.60%p로 가장 컸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1.59%p를 기록했으며, NH농협은행 1.53%p, 신한은행 1.38%p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7월부터 19개 은행의 월별 예대금리차 공시가 시작됐다. 지나친 ‘이자 장사’를 막자는 취지다. 예대금리차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은 산술적으로 대출·예금 금리 격차에 따른 마진(이익)이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7월 첫 공시 후 은행권이 저소득·저신용 서민 대상 정책금융상품의 금리가 높아 이를 많이 취급할수록 예대금리차가 커지는 왜곡 현상을 지적하자, 한달 뒤인 8월부터 일부 정책금융상품을 제외한 예대금리차가 따로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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