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김채영 기자] 가수 임영웅의 LA 생활기를 그린 KBS 리얼리티 예능 ‘마이 리틀 히어로’가 방송 1회 만에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톱스타 중의 톱스타, 연예인의 연예인이라 불리는 임영웅의 단독 예능에 동 시간대 방송하는 드라마 시청률도 주춤하고 있단 이야기까지 나온다. 화려한 무대 의상이 아닌 일상 속 ‘진짜 임영웅’을 보여주는 캐주얼룩도 덩달아 화제다.

‘진짜 임영웅’ 보여준 ‘캐주얼룩’ 벌써 품절

지난달 27일 방송된 마이 리틀 히어로 1회에서는 임영웅이 해외 콘서트 ‘아임 히어로 인 로스앤젤레스’를 위해 LA로 출국하기 전 준비 과정을 담았다. 미국 콘서트를 앞두고 영어 과외를 위해 방송인 타일러를 만나는 모습이 방송됐다. 

해당 장면에서 임영웅은 체크 무늬의 니트 가디건을 입었다. 임영웅이 착용한 가디건은 글로벌 SPA브랜드 ‘자라’(ZARA) 제품으로 가격은 10만9900원이다. 1회 방송 이후 해당 가디건은 빠르게 판매되며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L와 XL 사이즈가 품절 상태로 M 사이즈만 남아있다. 

집에서 여행 짐을 싸는 모습도 방송됐다. 해당 장면에서 임영웅은 투명 뿔테안경과 초록색 후드티를 착용한 편안한 모습이었다. 임영웅이 입은 초록색 후드티는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예쓰아이씨’(yeseyesee) 제품으로 정가는 9만4000원이다. 현재 무신사에선 7만5200원으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예쓰아이씨는 국내 1세대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인 ‘디스이즈네버댓’을 만든 ‘제이케이앤디’ 회사의 브랜드로, 디스이즈네버댓보다 고객 연령층을 더 낮춰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타깃으로 한다. 예스아이씨는 아치로고 후드티가 대표 제품으로 이 제품은 발매와 동시에 무신사에서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제이케이앤디는 이 두 브랜드 외에 올해만 5개 브랜드를 연이어 론칭할 계획이다.

인터뷰 장면에서 입은 하늘색 니트는 시스템옴므 제품으로 가격은 35만원이다. LA 숙소에서의 인터뷰 장면에서 착용한 데님자켓은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 ‘페프스튜디오’(FFEFF STUDIO) 제품으로 정가는 19만9000원, 무신사에선 11만94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임영웅은 페프스튜디오의 반팔 티셔츠도 착용했다. 해당 제품 정가는 7만9000원, 무신사에선 5만1350원에 판매 중이다. 

방송서 신곡 선공개, 9시 뉴스 출연까지

임영웅이 착용한 패션 아이템뿐 아니라 여행 전 사용한 프라이팬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방송에서 과거 런던에 갔을 때 집밥을 못 먹어 힘들었다며 LA에선 직접 요리를 해 먹겠단 생각으로 어머니와 할머니께 레시피를 배웠다. 할머니께 오징어찌개와 멸치볶음, 볶음 고추장을 배우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장면에서 임영웅이 사용한 화이트 색상의 프라이팬은 독일 브랜드 ‘그린 셰프’ 제품으로 국내엔 아직 화이트 색상이 출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품은 현재 롯데온 등 온라인몰에서 4만~5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한편 마이 리틀 히어로는 방송 첫 주 만에 5월 4주차 굿데이터 TV-OTT 비드라마·쇼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경쟁 프로그램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동 시간대에는 JTBC ‘닥터 차정숙’, SBS ‘낭만닥터 김사부3’, tvN ‘구미호뎐 1938’이 한꺼번에 방송된다.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던 ‘닥터 차정숙’은 임영웅 등판에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오는 3일 방송될 마이 리틀 히어로 2회에서는 임영웅의 LA생활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마이 리틀 히어로에선 오는 5일 발표되는 임영웅의 신곡 ‘모래 알갱이’가 선공개될 예정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임영웅은 지난 2일 KBS 메인뉴스 ‘뉴스9’에 출연해 이소정 앵커와 인터뷰를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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