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속보] ‘특혜채용 감사 거부’ 선관위원 전원 고발당해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6월 2일 오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있다.[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다운 기자]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거부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들이 검찰에 고발당했다.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의 감사 거부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원장과 위원 전원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선관위의 선거관리 업무는 행정사무에 해당해 실질적으로 행정기관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감사원 감사 대상”이라며 “채용비리 감사는 선관위의 독립성과 중립성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감사원의 감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관위는 “헌법 제97조에 따른 행정기관이 아닌 선관위는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며 국가공무원법 제17조제2항에 따라 인사감사의 대상도 아니므로 감사원 감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에 위원들 모두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휘말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5일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평행선 그리는 ‘의정갈등’...고래가 싸우자, 새우는 울었다

2‘검은 반도체’ 김 수출 역대 최고기록 달성…10억달러 수출 청신호

3이복현 "상법 개정보다 자본시장법 개정이 합리적"

4롯데, 해외 부실면세점 철수 검토…케미칼, 자산매각 추진

511월 기록적 폭설에 車사고 60% 급증…보험료 인상 조짐

6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4년만에 승인…통합 LCC도 출범

7이재명 “‘국장’ 떠나는 현실...PER 개선하면 ‘코스피 4000’ 무난”

8롯데바이오로직스 설립 2년 만 수장 교체…신임 대표는 아직

9상법 개정 되지 않는다면 “국장 탈출·내수 침체 악순환 반복될 것”

실시간 뉴스

1평행선 그리는 ‘의정갈등’...고래가 싸우자, 새우는 울었다

2‘검은 반도체’ 김 수출 역대 최고기록 달성…10억달러 수출 청신호

3이복현 "상법 개정보다 자본시장법 개정이 합리적"

4롯데, 해외 부실면세점 철수 검토…케미칼, 자산매각 추진

511월 기록적 폭설에 車사고 60% 급증…보험료 인상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