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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물가 상승률 '뚝뚝'...기준금리 동결되나

5월 CPI 4.0%...전월비 0.9%p 하락
인플레 압박 완화될 듯...금리 동결 유력

2023년 3월 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증언하고 있다. [사진 AFP=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미 금융당국의 인플레이션 압박이 완화될 분위기다. 특히 이번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다고 미 노동부통계국이 13일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의 전망치는 4.1% 상승이었지만 이보다 소폭 하회한 수치다.

4.0%의 CPI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2년3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월 4.9% 상승율 대비해서도 5월 CPI는 크게 하락했다.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로 정점을 찍은 뒤 15개월 연속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지수(근원CPI)는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했다.

한편 계속된 CPI 상승률 하락으로 미 당국의 인플레이션 압박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번주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서도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5.00~5.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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