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인도서 ‘제1회 글로벌 HR 리더 컨퍼런스’ 열어
해외법인 20개 이상 운영…직원 4000여명으로 늘어
인력 운영체계 최적화 위해 매년 행사 정례화 계획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사업 다각화 및 적극적인 해외진출 영향으로 해외직원 규모가 급증한 GS건설이 ‘글로벌 인력 관리’를 위해 나섰다.
GS건설은 지난 5월 인도 뭄바이법인에서 ‘제1회 글로벌 HR 리더 컨퍼런스’를 개최해 4일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컨퍼런스에는 인도 뭄바이법인, 호주법인, 베트남법인, GS이니마(스페인), 단우드(폴란드), 엘리먼츠 유럽(영국) 등 총 6개국 15명의 GS건설 해외법인 인사분야 최고책임자와 본사 인사담당임원이 참석했다.
GS건설이 세계 각국에서 해외개발사업, 수처리사업, 제조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현지 법인과 소속 인력 역시 늘고 있다. 2006년 인도 플랜트설계법인에서 출발한 GS건설 해외법인은 현재 13개국 20개 이상 규모로 증가한 상태다. 해외법인 직원 수 역시 2020년 초 1000명 미만이었으나 현재 4000명이 넘었다.
이에 GS건설은 각 해외법인이 현지에 최적화된 인력운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매년 정기적으로 해외 주요법인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컨퍼런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첫 공식 행사인 이번 ‘제1회 글로벌 HR 리더 컨퍼런스’를 통해 본사의 우수인재확보 및 성과관리, 조직문화 구축, 리더십 개발 등 인사 방향성을 해외법인에 전파하는 한편 각 해외법인이 현지에 맞게 적용한 국가별 인재확보 및 육성에 관한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무엇보다 각 해외법인이 GS건설 구성원으로서 강한 결속감을 형성하고 법인 간 상시 교류협력이 가능한 관계망이 생긴 데 의의가 있다.
GS건설이 2006년 설립한 인도 플랜트설계법인은 GS건설뿐 아니라 자체적인 현지 플랜트 설계사업까지 수행하며 현지화에 성공했다. GS건설은 뭄바이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인도법인의 현지화 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해외법인의 현지화 역시 성공시키고자 했다.
현재 GS건설은 베트남에서 개발사업과 제조업을, 호주에서 인프라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지 조직 및 인력을 최적화해 사업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GS건설은 전 세계 해외법인의 소속감을 고취하고 사업 시너지를 내기 위해 컨퍼런스를 정례화하는 한편 주요 인사들의 본사 방문 등 교류 프로그램도 구축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인사 책임자들이 한데 모여 소통과 상호 작용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배우고 인재관리의 중요성을 다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법인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인재관리 및 육성 체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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