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자녀 인재로 키운다”…우리금융, 두 팔 걷고 나서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출범 후 약 6000명 장학생 선발
변호사·한의사·은행원 등 인재 만들어내
정부, 비정부기구(NGO) 단체 등과 협력사업 확대 중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 2015년 우리다문화재단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공지연씨는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공씨는 “저 역시 다문화가정의 자녀로 차별만 아니라 교육과 경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그저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회적 약자라고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씨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만나 장학금만 아니라 재단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며 학생들과의 교류를 넓힐 수 있었다. 그는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로스쿨에 입학해 지금은 변호사로 활동 중이라며 “앞으로 판사 지원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재단 출범 후 5869명에게 65억원 장학금 지원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출범했고, 지난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재단은 우리은행을 비롯해 우리금융지주(316140) 자회사들이 공동 출연해 금융권 최초로 다문화가족을 위해 설립됐다. 올해도 새로운 10주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출범 이후 다문화 학생 총 5869여명에게 약 6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금을 지원받은 다문화 자녀들은 변호사, 한의사, 은행원 등 우리 사회의 인재로 성장 중이다. 재단 측은 “장학사업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부터는 육상, 농구, 사격, 미술, 음악, 어학 분야 등에 재능을 가진 다문화 학생들이 특별한 재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훈련은 물론, 자격증 취득 및 대회 출전비용까지 사용할 수 있는 특기장학 분야 장학금을 신설했다.
지난해는 29개국 500명의 다문화 자녀 학업‧특기 장학생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녀 100명 등 총 600명에게 총 8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학비와 교재구입, 특기와 재능을 키우기 위한 비용 등에 사용됐다.
2015년부터 3년 연속으로 재단 장학생으로 활동한 한의사 박은영 씨는 “보통 장학금이 학비 이상 받을 수 없게 돼 있었다”며 “교과 서적 비용, 실습비용, 졸업시험료, 기숙사 비용 등 학교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부모님 지원과 아르바이트 충당 등 방법 밖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다문화재단 지원이 있었기에 학기 중에는 수업에 매진할 수 있었고 아르바이트하는 시간을 아껴 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어린이합창단·오케스트라 사업 등 문화사업도
우리다문화재단은 다문화가족 삶의 질 향상과 문화수준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유‧초등학생 다문화자녀를 대상으로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을 만들었고, 2012년부터 합창교육과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합창단은 노래를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개천절 국가공식 기념식, 세계인의 날 축하공연 등 다양한 공연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새롭게 우리다문화오케스트라 사업을 추진해 다문화자녀 음악인재 발굴과 전문 음악교육 지원을 통해 다문화자녀의 문화예술 재능개발에도 나섰다.
금융교육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 구성원 대상 맞춤형 경제‧금융‧재테크 교육인 우리금융아카데미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쉽고 재미있게 경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재를 직접 제작, 제공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케이팝(K-pop) 댄스, 보컬, 퍼포먼스 등을 배울 수 있는 우리스쿨(WOORI School)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향상 시킬 수 있는 교육을 지원 중이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쌓은 내실을 발판으로 올해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으로 삼았다”며 “생애주기 인재양성, 다문화가족 복지증진, 참여소통 저변확산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정부, 지자체, 비정부기구(NGO) 단체 등과 협력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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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씨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만나 장학금만 아니라 재단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며 학생들과의 교류를 넓힐 수 있었다. 그는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로스쿨에 입학해 지금은 변호사로 활동 중이라며 “앞으로 판사 지원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재단 출범 후 5869명에게 65억원 장학금 지원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출범했고, 지난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재단은 우리은행을 비롯해 우리금융지주(316140) 자회사들이 공동 출연해 금융권 최초로 다문화가족을 위해 설립됐다. 올해도 새로운 10주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출범 이후 다문화 학생 총 5869여명에게 약 6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금을 지원받은 다문화 자녀들은 변호사, 한의사, 은행원 등 우리 사회의 인재로 성장 중이다. 재단 측은 “장학사업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부터는 육상, 농구, 사격, 미술, 음악, 어학 분야 등에 재능을 가진 다문화 학생들이 특별한 재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훈련은 물론, 자격증 취득 및 대회 출전비용까지 사용할 수 있는 특기장학 분야 장학금을 신설했다.
지난해는 29개국 500명의 다문화 자녀 학업‧특기 장학생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녀 100명 등 총 600명에게 총 8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학비와 교재구입, 특기와 재능을 키우기 위한 비용 등에 사용됐다.
2015년부터 3년 연속으로 재단 장학생으로 활동한 한의사 박은영 씨는 “보통 장학금이 학비 이상 받을 수 없게 돼 있었다”며 “교과 서적 비용, 실습비용, 졸업시험료, 기숙사 비용 등 학교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부모님 지원과 아르바이트 충당 등 방법 밖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다문화재단 지원이 있었기에 학기 중에는 수업에 매진할 수 있었고 아르바이트하는 시간을 아껴 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어린이합창단·오케스트라 사업 등 문화사업도
우리다문화재단은 다문화가족 삶의 질 향상과 문화수준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유‧초등학생 다문화자녀를 대상으로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을 만들었고, 2012년부터 합창교육과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합창단은 노래를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개천절 국가공식 기념식, 세계인의 날 축하공연 등 다양한 공연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새롭게 우리다문화오케스트라 사업을 추진해 다문화자녀 음악인재 발굴과 전문 음악교육 지원을 통해 다문화자녀의 문화예술 재능개발에도 나섰다.
금융교육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 구성원 대상 맞춤형 경제‧금융‧재테크 교육인 우리금융아카데미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쉽고 재미있게 경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재를 직접 제작, 제공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케이팝(K-pop) 댄스, 보컬, 퍼포먼스 등을 배울 수 있는 우리스쿨(WOORI School)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향상 시킬 수 있는 교육을 지원 중이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쌓은 내실을 발판으로 올해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으로 삼았다”며 “생애주기 인재양성, 다문화가족 복지증진, 참여소통 저변확산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정부, 지자체, 비정부기구(NGO) 단체 등과 협력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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