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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500억’ 무빙부터 BTS까지…디즈니+, 하반기 볼거리 공개

아시아태평양 지역, 한국·일본 콘텐츠로 ‘승부’
“카지노 시즌2 등 상반기 성과, 하반기도 이어 갈 것”

디즈니플러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에서 올 하반기에 공개하는 주요 오리지널 콘텐츠.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디즈니플러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에서 올 하반기에 공개될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10일 발표했다. 디즈니+는 ‘콘텐츠 공룡’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운영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다. 이번 라인업 발표에는 2024년 공개 예정인 일부 한국 및 일본 오리지널도 포함됐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디즈니+을 통해 올 하반기에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7개를 선보인다. 특히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무빙’이 오는 8월 9일 출격을 앞두고 있다. 무빙의 제작비는 500억원으로 알려졌다. 한국 드라마 사상 역대 최대 제작비다. 누적 2억 조회수를 기록한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회사는 무빙에 앞서 7월 5일 ‘형사록 시즌2’를 공개한 바 있다.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한 강력계 형사 ‘택록’의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다.

이 밖에도 ▲최악의 악 ▲비질란테 ▲사운드트랙 #2 ▲BTS 모뉴먼트: 비욘드 더 스타(BTS Monuments: Beyond The Star) ▲한강 ▲NCT 127: 로스트 보이즈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BTS 모뉴먼트는 디즈니와 하이브(HYBE)의 콘텐츠 협업의 일환으로 탄생한 음악다큐 시리즈다. ‘21세기의 팝 아이콘’으로 불리는 방탄소년단(BTS)의 여정을 그린다. 지난 9년간의 방대한 음악 및 영상 기록을 소개하고, 가수 활동의 2막을 준비하는 BTS 멤버들의 일상은 물론 향후 계획도 담았고 한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도 공개했다. ▲Dragons of Wonderhatch ▲A Town Without Seasons ▲도쿄 리벤저스: Tenjiku Arc ▲PHOENIX: EDEN17 ▲SYNDUALITY Noir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2024년 공개 예정인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는 ▲살인자의 쇼핑몰 ▲화인가 스캔들 등을, 일본 오리지널로는 ▲House of the Owl ▲Murai In Love 등을 공개했다.
BTS 모뉴먼트: 비욘드 더 스타 관련 이미지.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APAC 시장에 힘주는 디즈니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지난해 말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를 개최하며 K-콘텐츠를 통해 APAC 시장에서 성과를 올리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APAC 지역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만 20개가 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측은 “APAC 오리지널 작품들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주목을 받아왔다”며 최민식 주연의 범죄∙액션 시리즈 ‘카지노 시즌2’의 성과를 강조했다. ‘카지노 시즌2’는 공개 첫 주에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대 시청 시간을 기록, 시즌1의 성적을 경신했다.

한국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 역시 공개 첫 달에 아태지역 대부분 국가에서 시청 시간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일본 실사 스릴러 시리즈 ‘간니발’(Gannibal)과 일본 애니메이션 ‘도쿄 리벤저스’(Tokyo Revengers)의 경우 공개 첫 주에 일본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 5위권에 올랐다.

캐롤 초이(Carol Choi)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EVP)은 “앞서 선보인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의 성공에 힘입어 2023년 하반기와 그 이후에도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며 긍정적인 계기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강력한 스토리에 기반한 스릴러, 범죄·액션, 판타지 작품들이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냈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주요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스토리텔러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한국 콘텐츠를 향한 전 세계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에도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한국 오리지널 작품들을 통해 국내와 해외 시청자들의 마음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훌륭한 국내 제작사 및 크리에이티브 업계와 협업해 디즈니+에서 한국만의 훌륭한 스토리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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