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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서울시와 ‘순환 경제 사회 촉진’ 업무협약

서울시 인프라 프로젝트에 탄소 저감 제품 적용 

김영중 포스코 부사장(오른쪽)과 김의승 서울시 행정1 부시장이 12일 서울시청에서 ‘순환 경제 사회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포스코가 12일 서울시와 철의 친환경성을 통한 ‘순환 경제 사회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와 서울시는 기존 서울시 브랜드 조형물을 철거한 폐철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포스코의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인 ‘그리닛’과 탄소 저감 제품인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TM’을 공공 인프라에 우선 적용하기 위해 협력한다. 김영중 포스코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서울시와 포스코가 공통으로 목표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시작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TM은 저탄소 생산 공정 도입, 저탄소 철원 사용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배분받아 기존 탄소 배출량을 줄인 특정 제품이다. 포스코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는 온실가스 배출 관련 공시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표준인 ‘GHG 프로토콜’에 의거, 원재료 부문 탄소 배출량(Scope 3)의 감축을 인정받을 수 있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TM을 사용한 서울시 신규 도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 조형물을 서울광장 등 서울시 랜드마크 3개 지역에 설치한다. 또한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TM을 활용해 제작한 ‘서울 둘레길 2.0’ 대형 안내판 6개를 서울시 주요 둘레길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서울시와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관점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철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순환 경제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서울시가 보관하고 있는 철 스크랩을 제공받아 철강 제품 생산 시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우선 중랑구 물센터 등에 보관 중인 기존 서울시 도시 브랜드 조형물 폐철 스크랩 14톤을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공 인프라와 건축물에 포스코의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TM 및 포스코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인증받은 GR(Good-Recycled) 제품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친환경 스테인리스 다회용기 활성화, 폐소화기 재활용 사업 등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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